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하반기 유통업계 공채 '바늘구멍'이지만…"상시·채용형인턴 채용 노려라"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06:31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08: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세계 신입 공채 미정

[서울=뉴스핌] 신수용 인턴기자 = 유통업계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된 가운데 인턴·수시 채용이 확대되는 등 올해 정규직 신입 사원 채용 규모는 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 등 모집 여부가 불투명한 곳도 나왔다

1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외식·식품 가공업 등의 채용계획은 전년 보다 더 줄었다. 국내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 설문 참여 기업 814곳 가운데 '채용계획 있다 밝힌 기업' 488곳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식음료·외식·식품 가공업종은 50%만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53.1%)보다 3.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019년 하반기엔 75%였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인턴기자 = 2021.09.15 aaa22@newspim.com

◆신세계 공채 미정...대부분 상시·경력직 채용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해 창사 후 처음으로 대졸자 공채로 신입 사원을 뽑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올해 공채 일정도 미정이다. 신세계그룹의 다른 계열사의 공채 여부도 불투명하다.

신세계그룹 측은 "채용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이마트뿐 아니라 그룹 전반의 공채 여부가 미정인 상태로 추석 이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홈페이지엔 스타벅스의 신입 바리스타 공고가 올라왔다. 이마트엔 올 추석 행사 기간에만 근무하는 '명절 스태프'와 애완전문점 '몰리스' 등 수시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TV쇼핑 등은 경력직을 상시 모집한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 수시 채용 형태로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롯데월드 ▲롯데렌탈 ▲롯데오토리스 ▲롯데호텔 ▲롯데정밀화학 등 6개 계열사에서 신입 직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경력직이 대부분이다. 롯데채용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채용 24건 중 14건이 경력직 공고다.

신입과 경력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곳도 있다. hy(구 한국야쿠르트) 채용은 신입과 경력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신입 채용은 ▲영업 관리 ▲연구 ▲생산 ▲IT ▲마케팅 등 5개 부문이다. 경력은 ▲연구 ▲IT ▲데이터 분석 분야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달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어 발표할 예정이다.

◆ 2주 직무평가부터 3개월 근무까지...인턴 제도 확대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상반기 공개채용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한 신입 사원 24명이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사령식에서 황정희 홈플러스 전무(왼쪽)에게 사령장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정기 공채가 점차 사라지고 부서별 소규모 수시 채용이나 인턴십을 통해 신규 채용을 이어가는 추세다. 신입 사원 채용이지만 상당수 기업은 인턴십이나 직무수행능력평가 등 일정 기간의 검증을 거치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유통 부문에서 롯데백화점과 롯데렌탈 등에서 채용형 인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방권역 채용으로 총 4주간 인턴십 평가를 진행한다.

지원 부문에 따라 인턴 기간 등 채용 절차도 다르다. 롯데렌탈 전략기획은 4주를 오토렌탈 영업 부문의  채용형 인턴직은 6주다. 이 외에도 롯데렌탈의 ▲영업 기획·관리 ▲재무 ▲중고차 경매·운영 부문은 인턴 기간이 없는 일반직 채용이다.

CJ그룹은 하반기 공채는 8개 주요 계열사마다 사별 특성에 맞춘 채용방식으로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엔 ▲CJ제일제당 ▲CJ ENM ▲CJ CGV ▲CJ 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 신입 공채를 시행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6일까지 하반기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이번 채용에선 식품과 바이오 사업 부문별로 5개 직군(R&D·제조기술·마케팅·영업·경영지원)을 모집한다. 채용 과정엔 4주간의 인턴십이 포함됐다. 이후 2차 면접과 최종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CJ ENM도 현업 부서에서의 적응도를 판단하는 인턴십 형태의 '직무수행능력평가'를 2주간 시행한다.

채용연계형 인턴을 정기 공채로 안착시킨 기업도 있다. 홈플러스의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선발 전형에는 3900명이 몰렸다. 높은 정규직 전환율 때문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18년부터 3년간 선발했던 채용형 인턴의 전환율이 평균 96%였다"며 "지난 상반기 89%였던 것을 제외하고 100%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전환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화상 면접과 PT 등 검증 절차가 많아 유통업계나 홈플러스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서류 통과도 어렵다"며 "인턴십 기간에 모든 부서를 순환하며 근무하기에 어디에 자신이 맞는 지 알수 있고 이 과정에서 지원자에게 적정한 업무를 배정되 전환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11년 만에 세자릿수 채용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상반기 선발한 인턴 사원 중 최종합격한 24명을 포함해 올해 총 1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