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2일 오후 중국 증시에서 전력 섹터가 이날 오전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혜천열전(惠天熱電·000692), 내몽고화전(600863) 등 30개에 육박하는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호북에너지(000883), 광서계동전력(600310) 등 종목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전력 섹터 관련 잇단 정책 호재가 해당 섹터의 주가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 및 총량 더블 컨트롤 제도 보완 방안'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방안 시행에 따라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광둥성을 예로 들면, 석탄 화력발전 규모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통제하는 대신 해상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10일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농촌지역 풍력발전 확대 사업인 '천향만촌어풍계획(千鄉萬村馭風計劃)'도 전력 섹터에 호재가 됐다.
'천향만촌어풍계획'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분산형 풍력발전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이다. 중국풍력에너지협회는 전국 69만 곳의 농촌 중 10만 곳에 지역마다 200㎡의 부지에 2대의 5MW(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면, 전국적으로 1000GW(기가와트, 1GW=1000MW)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갖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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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