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금주 중화권 증시는 물론 전세계 금융 시장에 패닉을 안겨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그룹의 디폴트 리스크가 다소 진정되면서, 23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 상승한 24614.14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76% 오른 8792.25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03% 뛴 6369.07포인트로 출발했다.
섹터별로는 헝다 계열사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출발한 것을 비롯해 전력과 석유 섹터가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의료 섹터는 하락 출발했다.
헝다 계열사 종목들이 일제히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열었다.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이 15%, 중국헝다그룹(3333.HK)이 14.98%,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14.83%, 항등네트워크(0136.HK)가 9.3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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