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스웨덴·독일 차례로 방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29일부터 벨기에, 스웨덴, 독일 3개국 순방에 나서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27일 "이 장관이 독일통일 31주년 기념행사 참석 및 주요 유럽국가와의 협력 증진을 위해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벨기에, 스웨덴, 독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제322차 회의에 참석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1.09.24 yooksa@newspim.com |
이 장관은 오는 30일 유럽연합(EU) 주타 우필라이넨, 야넷 레나르치치 집행위원과 양자회의를 갖는다. 이어 EU 의회 외교위원회 및 한반도관계대표단 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 대화환경 조성을 위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스웨덴을 방문해 린데 외교장관과 양자회의를 갖고 이어 스웨덴 정부 및 의회 외교안보 고위인사들과 면담을 갖는다. 2일에는 베를린 자유대를 방문해 2030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특강을 열고, 같은 날 저녁에는 현지 교민 간담회도 진행한다.
3일에는 독일통일 31주년 기념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정부 사절로서 참석한다. 이후 라이너 하제로프 연방 상원의장 겸 작센안할트주 총리 등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4일에는 슈타인 마이어 독일 연방정부 대통령을 예방하고 통일 독일의 경험 및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 요청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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