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업종별 맞춤형 설명회·컨설팅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금형, 주조 등 뿌리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 안착을 강화해 나간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주52시간제를 도입한 5~49인 기업 중 우수사례를 모아 발표하며, 뿌리기업의 경우 금형, 주조 등 세부 업종별로 맞춤형 설명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
고용부는 지난 7월 5~49인 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 시행 후 해당 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기업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해당 업종이나 기업에 대한 제도 안내 및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우수기업 사례는 그동안 주52시간제 준수에 어려움을 토로해 온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연구개발 관련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근로시간을 단축한 사례를 모아 정리했다. 고용부는 이를 참고해 주52시간제 현장 확산에 나선다.
주52시간제 적용 우수기업들의 주요 사례들을 살펴보면 탄력·선택·재량근로제 등 유연근로제를 활용해 근로시간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나아가 집중근무시간제 등을 도입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정시퇴근문화 확산 등 근로문화를 개선하는 방식의 노력들도 있었다.
한편 고용부는 사용자뿐 아니라 근로자 및 국민 모두가 근로시간 제도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질의답변 방식의 책자도 마련했다. ▲근로시간의 의의 및 원칙 ▲법정근로시간 및 연장·야간·휴일근로 ▲유연근로시간제 ▲주 최대 52시간제의 예외 ▲휴일·휴가·휴게 등 5가지 주제별로 상세한 내용 설명과 함께 기업과 근로자가 궁금해 할 내용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박종필 고용부 근로감독단장은 "근로시간 제도를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기업에서도 유연근로제 등 개편된 제도를 활용해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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