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와 임성재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1일(한국시간)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버디7개와 보기1개로 6타를 줄였다.
시즌 개막전을 공동11위로 마무리한 김시우가 첫날 공동4위에 위치했다. [사진= 뉴스핌 DB] |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선두(8언더파) 사히스 티갈라(미국)와 2타차 공동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3·CJ대한통운) 역시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와 3타차 공동7위(5언더파)를 했다.
이날 김시우는 파5 5번홀에서 첫 버디를 한후 7번(파3)홀에서부터 9번(이상 파4)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했다. 후반 들어선 보기와 버디 1개씩을 맞바꾼뒤 막판 2개홀(파4 17, 18번홀)에서 내리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린적중률은 88.89%, 평균 비거리는 302.2야드를 보였다.
김시우는 PGA투어를 통해 "초반에 버디가 안 나와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플레이해서 조금 뒤늦게라도 버디가 나와서 좋은 라운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저번 주 개막전에서 11등 하면서 좋게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큰 욕심 없이 저번 주에 한 것처럼 해오던 거 하면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상승을 예고했다.
3주휴식후 복귀한 임성재 역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는 전반 첫홀인 10번(파3)에서 보기를 했다. 하지만 12번(파4)홀에서부터 13번(파3), 14번(파5)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막판 2개홀(파4 17,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들어선 파5 5번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했다. 그린적중률은 66.67%,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300.7야드였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서 새 시즌을 다시 시작했다. 첫 라운드는 5언더를 치면서 기분 좋게 끝난 것 같다. 내일도 열심히 해서 잘 쳐보도록 하겠다. 이 코스에서 준우승을 한번 했었다. 아무래도 이 코스는 러프에 가면 찬스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드라이버 정확도와 짧은 아이언, 웨지 게임을 잘 하면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컨디션이 좋으면 찬스를 많이 만들어서 좋은 성적도 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난시즌 마스터스에서 준우승, 플레이오프(PO) 최종전에 3년연속 진출한 임성재는 새 시즌 전 3주 휴식을 선택, 재충전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