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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콘트롤즈·지멘스 등 소방전기업체 23곳 입찰담합 덜미…공정위, 과징금 104억 부과

기사입력 : 2021년10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0월04일 12:00

2011년부터 7년간 304건 담합 덜미
제비뽑기·사다리타기로 낙찰자 선정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존슨콘트롤즈 코리아·지멘스 등 23개 소방전기공사 업체가 7년간 입찰 담합을 해오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적발된 23개사 모두에게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1곳을 제외한 22개사에 대해 과징금 총 103억8100만원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회생절차를 거친 ㈜우창하이텍은 과징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됐다.

소방전기업체 입찰담합 증거자료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1.10.01 soy22@newspim.com

제재를 받은 업체는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코리아(주), (주)지에프에스, 지멘스㈜, 올라이트라이프㈜, ㈜세이프시스템, 우석전자씨스템㈜, 프로테크㈜, ㈜씨엔이지에스, ㈜새솔방재, 삼성방재㈜, ㈜하이맥스, 오씨에스엔지니어링㈜, ㈜오성소방, ㈜케이텔, 알티엘산업㈜, 웰시스템㈜, ㈜지에스방재, ㈜에스엠테크, 동하이앤에프㈜, ㈜진성방재, ㈜신화방재, 신화종합소방, ㈜우창하이텍 등 23곳이다.

이들 23개 회사는 2011년 5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GS건설 등 13개 건설회사가 실시한 304건의 소방전기공사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제비뽑기, 사다리타기 등을 통해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 사업자를 미리 정한 후 합의한 대로 낙찰을 실행했다. 담합에 가담하지 않은 업체가 낙찰자로 선정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입찰건(301건)은 이들 23개사가 당초 합의한 대로 낙찰받았다. 총 입찰금액은 26억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분야에서 원가 상승을 유발하는 입찰 담합에 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와 같은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전기업체 입찰담합 과징금 부과내역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1.10.01 soy22@newspim.com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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