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최대 15억원…해당 지역 무주택자 대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서 이르면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총 7개 단지에 200가구 규모의 무순위 청약물량이 나온다.
무순위 청약이란 부정 청약 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을 다른 사람에게 공급하는 절차다. 주변 단지 시세를 고려하면 시세 차익이 최고 15억원인 '로또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위치도[자료=대우건설] |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이달 중 지식정보타운 내 첫 번째 분양 단지였던 '과천제이드자이'에서 무순위 청약 40가구가 나온다. 부정 청약 의심 사례로 적발된 40가구에 대한 재청약분이다.
동일한 이유로 내년 상반기까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36가구)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36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28가구)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36가구)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밖에 과천 내 재건축 단지인 '과천자이', '과천 위버필드'에서 각각 청약 부적격자 규모가 10가구 이상씩 나와 총 20여가구가 연내 무순위 청약으로 나올 예정이다. 과천에서만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약 200가구가 나오는 것.
무순위 청약에 당첨되면 12억~15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정보타운 내 무순위 청약은 과거 분양가와 비슷한 가격에 다시 공급된다. 전용면적 59㎡가 5억원대, 전용 84㎡가 8억원대다.
인근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전용 59㎡ 매도호가가 17억8000만~18억5000만원, 전용 84㎡ 매도호가가 23억5000만~24억원 선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은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 현재 무순위 청약 자격은 해당 지역 무주택자에게만 주어진다. 무주택 기간이 짧거나 부양 가족이 적은 사람도 당첨 가능성이 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