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부산=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희정과 안나린이 둘쨋날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은 22일 부산 기장군 위치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쳤다.
공동선두를 차지한 밝은 표정의 임희정. [대회 조직위] |
첫날 선두와 3타 차 공동7위를 한 임희정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안나린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임희정은 올 8월 하이원 여자오픈에서 우승, KLPGA통산4승을 기록중이다.
그는 "특히 초반 스퍼트가 중요해서, 첫 두 홀에서 버디를 두개로 시작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조금 편안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고요. 특히 이 코스 자체가 기다리다 보면 버디 찬스가 오는 코스라서 좀 기다리면서 기회를 엿봤다"라고 했다.
이날 임희정은 시작하자마자 2개홀 연속 버디를 질주했다. 파4 1번과 2번에서 연달아 버디를 나끈후 다시 5번(파4)에서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파5 11번홀과 13(파3), 14번(파4)홀에서 2연속 버디를 한 뒤 타수를 잃지 않았다. 이날 좋은 활약으로 국내 유일 LPGA 대회가 열리는 대회 길목에 내걸린 임희정을 응원하는 팬들의 플래카드에 답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공동6위를 한 바 있다.
1타차 공동3위(10언더파)엔 2019년 준우승자 다니엘 강(미국)과 전인지가 위치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고진영은 LPGA 시즌4승이자 세계1위에 도전한다. [사진= 대회 조직위] |
또 '세계2위' 고진영은 선두와 2타차 5위에 포진, 우승을 겨냥했다.
올 시즌3승으로 작성해 다승부문 공동선두를 질주중인 고진영은 "사실 그동안 60대 타수를 했지만 지난 3개월간 플레이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20% 정도 마음에 든다고 할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 플레이 한 것은 100% 마음에 썩 든다"라며 우승을 자신 했다. 전날 그가 60대 타수를 쳤더라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15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8언더파 공동6위에는 유해란과 호주교포 이민지, 공동8위(7언더파)엔 박주영, 김아림, 김지현, 모리야 쭈타누깐 등 총4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선두와 공동8위간의 격차는 불과 4타차로박빙 승부를 예고했다.
공동12위(6언더파)엔 정윤지, 공동15위(5언더파)엔 김효주와 성유진, 강예린, 김수지, 박희영, 이정은6, 임진희, 김세영 등이 대거 위치했다.
박현경과 허다빈은 4언더파로 공동26위, 이다연은 공동36위(3언더파), 최운정, 이가영, 최혜진, 이정민은 대회 1호 홀인원을 한 이가영과 함께 공동44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공동52위(1언더파), 송가은은 공동59위(이븐파), 'KLPGA 시즌6승자' 박민지는 17번(파4)홀에서 트리플보기로 2오버파를 해 공동71위(2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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