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여주시가 올해 각종 사업발주 전 일상감사·계약심사를 통해 10억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여주시청사 전경. [사진=여주시] 2021.11.02 observer0021@newspim.com |
일상감사·계약심사는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정, 설계변경의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해 예산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올해 92건의 심사대상액 221억원에 대해 계약심사 추진으로 5억4000만원의 예산 절감했고 86건의 심사대상액 120억원에 대해 일상감사 추진으로 4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에 따르면 일상감사·계약심사를 위해 토목·건축·전기·통신·기계 분야에 대한 자체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어 수준 높은 심사의 결과로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과소 책정된 각종 제비율(보험료 등)과 인건비 등을 조정해 최근 건설업계의 어려운 여건을 반영함으로써 적정 사업비가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관련부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표준품셈 등 설계단가를 산정하는 방법 등의 컨설팅을 거쳐 사업담당자에게 업무지식 제공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역량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심사시간을 7일에서 평균 3일로 단축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업의 신속집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이항진 시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일상감사·계약심사 추진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동시에 적정단가가 적용되어 과소 설계가 되지 않도록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면서 "절감된 예산은 여주시민을 위한 코로나19 극복과 복지예산 등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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