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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디즈니+·애플TV+ 3파전…가장 잘 하는 '킬링 콘텐츠'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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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가 장악한 국내 OTT 시장에 해외 콘텐츠 공룡 디즈니와 애플TV가 뛰어든다. 이제는 세계의 주류로 우뚝 선 K콘텐츠 생산에 나서는 이들의 킬링 콘텐츠와 차별화 전략이 돋보인다.

◆ 넷플릭스 선점한 국내시장…후발주자 디즈니+·애플TV

누가 뭐래도 올해 OTT 업계 부동의 승자는 넷플릭스다. 상반기부터 '승리호' '스위트홈'의 흥행을 거쳐 '오징어 게임'이로 정점을 찍었다. 넷플릭스의 강점은 다소 폭력적이거나 수위가 높은 소재를 택해, 자유로이 표현할 자유를 크리에이터에게 보장한다는 점이다. 자연히 장르물에 특화된 콘텐츠가 넷플릭스의 대표작들이 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4 pangbin@newspim.com

전 세계 유료 구독자들도 넷플릭스의 무기다. 올해 3분기 기준 넷플릭스 누적 가입자 수는 2억1000만 명이 넘는다. 누구나 넷플릭스를 깔고 이를 통해 콘텐츠를 감상하는 문화가 자리잡았단 얘기다. 국내에선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도 더이상 지상파와 케이블TV를 통해 보지 않는다. 이제 시청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에 공급된 케이블 드라마와 예능들을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한다.

넷플릭스의 지위가 공고해지는 와중에, 해외의 거대 콘텐츠 기업도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오는 12일 론칭하는 디즈니+는 월트디즈니 사의 OTT 서비스로 디즈니 스튜디오, 픽사 등의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키즈 콘텐츠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20세기 스튜디오 작품 등 계열사 콘텐츠들도 전 세계에 걸쳐 충성도 높은 팬층을 거느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애플TV+]2021.11.01 jyyang@newspim.com

애플TV+는 4일 국내에 본격 론칭했으나 국내에는 OTT 업체나, 콘텐츠 기업이란 인식이 확고한 편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승승장구해온 애플사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만날 것으로 기대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앞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애플TV+의 '파친코'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사용자들에겐 처음 소개됐다.

◆ '마블·키즈 콘텐츠' 적수없는 디즈니+ vs. '사용자 경험' 중시 애플TV+

오는 12일 국내에 정식 론칭되는 디즈니+에서는 먼저 총 9개 시즌이 동시에 공개되는 마블 최고의 웰메이드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으로 구독자들을 끌어모은다. 엘리자베스 올슨과 폴 베타니 주연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작품으로 디즈니+에서 처음 선보이는 마블작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MCU에서 가장 강력한 히어로인 완다와 비전 스토리를 통해 더욱 거대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시킨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때부터 연기한 완다로 돌아온다. 적수없는 키즈 콘텐츠 외에도, '마블민국'이라 불리는 국내 팬층이 애타게 디즈니+의 론칭을 기다려온 이유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디즈니+] 2021.11.04 jyyang@newspim.com

디즈니+의 첫 한국 오리지널은 SBS '런닝맨'의 스핀오프 예능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다. 올 하반기 공개를 예정 중인 이 프로그램은 '런닝맨'의 멤버 김종국, 하하, 지석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함께 방송에서는 선보이지 못한 차별화된 소재와 업그레이드된 미션을 수행한다. 매주 변화되는 특별한 게스트들을 통해 유쾌한 케미스트리, 예측 불가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의 경계를 허무는 기발한 소재들로 찾아올 예정이다.

애플TV+에서는 4일 한국 출시와 동시에 첫 오리지널 'Dr.브레인'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러들이 창작한 콘텐츠 라인업을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이선균 주연의 첫 시리즈 'Dr.브레인'에 이어 톰 행크스 주연의 '핀치',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 및 총괄 제작한 '더 모닝 쇼', 제이슨 모모아, 데이브 바티스타, 알프리 우다드가 출연하는 '어둠의 나날' 등이 애플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애플TV 4K [자료=SKB] 2021.10.25 nanana@newspim.com

애플TV+의 차별점은 넷플릭스, 왓챠와는 달리 업계 최초 오리지널 콘텐츠만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 구독 서비스라는 점이다. 다만 애플TV 앱을 통해서는 사용자가 이미 이용중인 타 OTT 서비스를 불러와 애플TV 플랫폼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최신 영화들을 대여, 구매해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기존에 넷플릭스, 왓챠 등에서는 극장 상영이 다 끝난 뒤에야 해당 OTT와 사후 계약을 통해 정해진 기간 동안만 서비스할 수 있었다. 애플TV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모든 OTT 서비스 호환이 가능하고, 애플TV+ 4K 하드웨어를 통해 애플은 그동안 가장 잘해왔던, 늘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는 전략에 이번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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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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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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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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