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AI 휴먼 제작 플랫폼' 기업 마인즈랩 "현실·가상에서 구독 수익 창출"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11:22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11:22

8~9일 수요예측, 11~12일 공모청약 진행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마인즈랩은 심혈을 기울여서 개발한 마음 오케스트라(Maum Orchestra)라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위에서 AI 휴먼을 직업별로 만들어 전 세계 회사에 보급합니다. 현실세계의 다양한 디바이스는 물론 가상세계 메타버스에도 공급하고 있고, 이를 누적으로 AI 휴먼의 구독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사는 9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이후 포부와 비전을 밝혔다. 마인즈랩은 지난 기술 특례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사가 9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1.11.09 zzunii@newspim.com [사진=온라인 IPO 캡처]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최고 SotA(State of The Art) 수준의 AI 엔진 40여 개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인공인간 제작 플랫폼을 구축한 최초의 기업이다. 자체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API connector)인 '마음 오케스트라' 플랫폼에서 음성지능과 시각지능, 언어지능, 사고지능을 통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은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에 공급된다.

종합 인공지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인공인간 'M1'은 인간의 감각과 사고체계를 대신할 수 있는 시각, 청각, 언어, 사고 지능을 갖고 인간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다. 유 대표는 특히 "인공인간이 말을 할 때 얼굴의 표정과 입술 모양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립싱크 아바타 발화 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영국 S사와 견줘도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고 전했다.

또 사업적 특성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직업군에 맞춘 인공인간을 보급하고 있다. 여수MBC에서는 인공인간 아나운서를 활용해 비용문제로 진행하지 못했던 날씨 방송은 연 730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에는 업계 최초 인공인간 은행원이 공급되기도 했다.

AI 알고리즘과 Edge AI 디바이스를 결합해 인공인간 돌보미와 인공인간 경비원도 보급 가능하다. 인공인간 돌보미의 경우 일본 NTT 도코모사에 수출돼 NTT 도코모의 고객사인 덴끼 그룹 요양병원에 공급돼 치매 환자의 이상행동을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알릴 수 있다. 일본의 덴끼 그룹은 일본 7위 요양병원 그룹으로 Edge AI 기술이 적용된 인공인간 시장의 지속적 확대가 기대된다.

인공인간 경비원은 침입이나 배회 같은 이상행동을 95% 이상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이후 알람을 울리거나 신고하는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 한 국내 시중은행은 ATM기기에 보이스피싱을 방지할 수 있는 AI 경비원 프로젝트 25건에 대한 시범 운영 계약을 완료했다. 인공지능 경비원은 이상행동 인식뿐 아니라 거래를 중단하고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유 대표는 "마인즈랩이 지향하는 인공인간은 현실과 메타버스 모두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실사 기반으로 제작된 인공인간은 가상여행을 위한 여행가이드 또는 가상 부동산 투어 서비스 내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며, 특정 산업에 제한을 두지 않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로고=마인즈랩]

경쟁 기업 대비 AI 단일 매출의 영업실적도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마인즈랩은 각 사업 분야에서 균형 잡힌 매출구조로 수익을 내고 있으며, 2023년에는 인공인간 분야 비중을 확대하며 매출액 328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축적된 AI 기술에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며, 인공인간 제작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코스닥 상장을 맞이하게 됐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향후 회사의 퀀텀 점프를 위한 연구개발 확충과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서버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인공인간이 현실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안에서 모든 가정과 기업에 공급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인즈랩은 뉴스핌 주최 '제3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마인즈랩에 대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인간 기반의 AI 서비스에 특화된 우수 기술기업으로 성장성이 큰 기업"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마인즈랩의 총 공모주식 수는 60민4459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6000~3만 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8~9일 양일간 진행되며, 청약은 이달 11~12일 진행된다. 총 상장 주식 수는 506만4283주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132억~152억 원을 조달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