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선거법 위반' 홍석준 벌금 90만원 확정…의원직 유지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10:55

최종수정 : 2021년11월11일 10:55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벌금 90만원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1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의원의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지난 6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주52시간제 강행 관련 반대 입장을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1.06.24 kilroy023@newspim.com

대법은 "제21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정당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피고인은 선거사무소 본부장 등과 함께 다수의 선거구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 방식으로 불법 경선운동을 했다"며 "당내경선, 선거운동 등을 위해 선거사무원을 고용한 뒤 신고하지 않은 채 금품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 중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일부를 면소로 판단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판시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출마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구 내 선거구민을 상대로 휴대전화 및 유선전화 등을 이용해 홍보 전화를 하는 등 당시 공직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송·수화자 간 직접통화 방식으로 경선운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홍 의원에게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1심 재판부는 "당내 경선 위반은 계획적, 조직적으로 불특정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보인다"며 "후보자 지위에서 위반했는 바 비난 가능성이 크고 선거 공정성을 해칠 위험성이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반면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전화 이용 경선운동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죄에 대해 면소 판결을 주장한 것에 대해 이유가 있어 받아들인다"면서 "경선운동 및 선거운동과 관련해 합계 322만원을 제공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하고 경선운동 및 선거운동과 관련해 액수 미상의 금원을 제공함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죄를 유죄로 인정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법은 원심판결에 공직선거법 위반죄에서의 금품의 범위 등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