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총괄선대본부장 체제...권영세 포함된 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17일 오후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1차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이 선거 '곳간지기'인 사무총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한 복수의 총괄선대본부장에는 권영세 의원이 포함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17일 지방 일정을 소화하고 올라와 윤 후보와 회동한 후 1차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인선은 선거 살림을 총괄할 사무총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에서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총괄선대본부장을 4명으로 하고, 그 중 한 자리는 권영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고위직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이준석 대표가 바로 아래인 상임선대위원장을 당연직으로 자리한다. 이어 그 아래에 4명의 총괄선대본부장이 배치되는 구조로 짜일 전망이다.
또한 선대위 살림을 윤 후보의 '복심' 권성동 의원이 맡아 병참 지원을 한다. 만일 권성동 의원이 자리를 옮기게 되면 윤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길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게 된다.
비서실장 후보군에는 당초 윤석열 캠프 첫 상황실장을 맡았던 장제원 의원이 다시 유력하게 거론될 전망이다.
장 의원은 윤 후보가 캠프를 꾸릴 때 상황실을 맡으며 깊숙이 관여했으나, 아들 문제로 캠프에서 물러났다. 장 의원은 권성동 의원과 매우 가깝고 윤 후보의 신뢰가 두터워 초대 비서실장으로도 거론됐으나 불발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이준석 대표에게 요청해 당사 후보실에서 40여분간 긴급 비공개 독대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이같은 인선에 대체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