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이익 났지만 돈 안 들어왔네"…동부건설, 작년 이어 올해도 영업현금 '적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부건설, 영업현금 적자 '2배'…미청구공사, 전년비 20% 증가
검단 아파트공사 지연…자회사 매각 등 영업 무관한 이익 많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시공능력평가순위 21위 중견건설사 동부건설이 '돈맥 현상'을 겪고 있다. 영업이익은 벌었지만 정작 영업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인 현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 3분기 말에도 반복돼서다.

현금흐름이 이처럼 악화된 데는 '미청구공사'가 작용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미청구공사 총액이 173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또한 자회사 매각, 대손충당금 환입 등 영업활동과 무관한 이익이 많았던 것도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11.18 sungsoo@newspim.com

◆ 동부건설, 영업 현금 '635억 적자'…작년보다 2배 불어나

24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작년에 이어 올해 3분기 기준으로도 영업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동부건설이 영업으로 창출한 현금흐름은 -635억원이다. 1년 전 수치(-292억원)보다 적자 폭이 2배 이상으로 커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512억원)은 1년 전(333억원)보다 53.5% 증가했는데, 현금은 오히려 더 줄어든 것이다.

'영업으로 창출한 현금'은 회사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뜻한다. 회사 재무제표에서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영업이익보다 지속적으로 적게 나오는 것은 이익은 났지만 실제로는 돈이 안 들어온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 영업이익에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동부건설은 작년 말에도 영업으로 창출한 현금흐름이 -420억원으로 '적자'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521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처럼 영업현금이 안 들어오니 동부건설의 현금성 자산도 1년 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14억원으로, 1년 전 수치(1029억원)보다 59.8% 감소했다.

동부건설의 영업 현금흐름이 줄어든 것은 당기순이익을 제외한 영역에서 모두 '마이너스'가 크게 발생해서다. 영업으로 창출한 현금은 ▲당기순이익 ▲현금 유출(유입) 없는 비용(수익) 등의 가감 ▲영업활동 관련 자산·부채의 변동 세 가지 요소를 합해서 계산한다. 

동부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987억원으로 전년대비 163.2% 증가했다. 하지만 ▲현금 유출(유입) 없는 비용(수익)(-288억원)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의 변동(-1333억원)이 이를 상쇄했다.

◆ 3분기 말 미청구공사 '1732억'…검단 아파트공사 늦어져

우선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의 변동' 세부 항목을 보면 ▲매출채권 증가(-164억원) ▲미청구공사 증가(-707억원) ▲기타유동자산 증가(-239억원) ▲하자보수충당부채 감소(-24억원) ▲퇴직금 지급(-66억원) 등이다.

특히 미청구공사 영향이 가장 컸다. 회사 연결 재무상태표를 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미청구공사는 1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414억원)보다 22.5% 증가한 액수다. 미청구공사란 업체가 공사를 수행했지만, 사업을 발주한 곳에 금액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 채권'을 말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11.18 sungsoo@newspim.com

특히 인천검단 AA-9BL 아파트 1공구는 계약상 공사기한이 지난 6월 20일이지만 3분기 말 기준 진행률이 100%가 아닌 95.06%에 그쳤다. 회사가 지난 2018년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기간은 지난 5월 25일까지였다. 예정보다 공사가 지연됐다는 뜻이다. 이 사업장의 미청구공사는 11억3500만원이다. 회사가 공시에서 밝힌 공사 수주금액(512억3000만원)의 2% 규모다.

또한 계약상 공사기한이 다음달 31일인 한 시설공사도 미청구공사가 47억원 발생했다. 이 사업장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진행률이 88.33%다.

◆ 영업 무관한 이익 많았다…자회사 매각·대손충당금 환입 등

'현금 유출(유입) 없는 비용(수익)'도 영업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세부 항목을 보면 ▲이자수익(-102억원) ▲기타 대손충당금 환입(-258억원) ▲종속기업 투자주식 처분이익(-364억원) ▲배당금수익(-14억원) ▲금융보증수익(-29억원) 등에서 현금에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했다.

우선 이자수익, 배당금수익은 영업활동이 아닌 투자활동의 결과라서 영업창출 현금흐름에서 제외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손충당금의 경우 외상매출금, 대출금 등을 돌려받지 못해서 손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서 기업에서 미리 마련한 돈이다.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면 회사 입장에서는 기존 영업활동과 관계없이 영업 외 수익이 늘어난다. 그러므로 영업창출 현금흐름을 계산할 때는 이 수치를 제외한다. 

또한 종속기업 투자주식 처분이익은 회사가 지난 3분기 중 자회사 동부엔텍 지분 100%를 매각해서 연결대상종속기업에서 제외함에 따라 인식한 처분이익을 말한다.

동부엔텍은 작년 동부건설이 플랜트사업 부문에 속해있던 소각운영업과 하수처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동부건설은 지난 8월 동부엔텍 지분 전체를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 엠케이전자에 454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지분 매각으로 발생한 이익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이 아니기 때문에 영업창출 현금흐름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회사가 번 이익 중 실제 영업활동과 무관한 요소를 제외한 결과 영업 현금흐름에 '마이너스'가 발생했다.

동부건설 측에 회사 영업 현금흐름이 개선될 시점에 대해 질의했지만 "담당자가 부재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중요임무종사' 한덕수 오늘 항소심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7일 오전 10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번 재판부 판단은 서울고법에 설치된 내란전담재판부의 첫 내란 관련 혐의에 대한 판단이기도 하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 1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서울고법은 오늘 진행되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기일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1심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1심은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특검 구형(징역 15년)보다 높은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한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그를 법정구속했다. 특검은 2심 결심에서 "피고인은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 지위에서 국정 안정에 힘쓰기보다 헌법재판관을 미임명해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다"며 "따라서 징역 23년이란 원심의 선고형은 피고인의 죄책에 부합한다. 피고인에게 원심 선고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5-07 06:00
사진
삼성전자, 중국 내 가전·TV 판매 중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중국 내 가전 및 TV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 종료를 공식 통보하는 한편, 최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중국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 비즈니스 전반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이번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지만,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 속에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3700억 원) 대비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적 쇄신 카드도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TV 사업 사령탑인 VD 사업부 수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이원진 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앞서 용 사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내 사업 축소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용 사장의 발언 한 달 만에 판매 중단과 수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가전·TV 판매는 멈추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할 방침이다. 현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생산 체계를 지속 가동해 인근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대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심계천하(W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우수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쑤저우와 시안의 반도체 공장 및 기술 연구 시설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전 구매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기간과 결함 정도에 따른 무·유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현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2026-05-06 20: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