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진단…방역대응 차질 없다"
민·관 협력 타깃 유전체 분석법 개발 착수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방역당국이 현행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오미크론 감염자 진단이 가능해 방역 대응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판단을 내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도 문제없이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진단검사법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는 방법으로 변이로 인해 확진 판정이 영향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시약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인 스파이크(S) 유전자를 포함한 다수의 유전자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도록 구성돼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진단검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란 게 당국 측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에 더해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등장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2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방역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11.29 kimkim@newspim.com |
코로나19 변이 여부의 확인은 확진 판정 이후에 추가 실시하는 것으로 전장유전체 분석법 등을 통해 오미크론 포함 모든 종류의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신속 확인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타깃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에 착수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여부 등을 면밀하게 감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음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관련 일문일답이다.
-오미크론 변이란
▲2021년 11월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검출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 스파이크(S) 단백질 부위의 32개 변이 확인에 따른 특성 변화 우려 때문에 WHO에서 전문가 회의(11.26)를 통해 주요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변이들과의 차이점은
▲오미크론 변이에서 확인되는 다수 변이로 인해 전파속도 증가, 면역 회피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증도, 백신·치료제 효과 등에 대해서는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초기 분석자료에 따르면 중증도, 병원 입원율 등은 다른 변이 바이러스와 유사하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됐나
▲현재까지 국내 유입은 없다.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나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추가적인 전장유전체 분석법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