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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국내 '오미크론' 5명 확진…모든 입국자 10일간 격리조치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23:32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23:43

나이지리아 입국제한국 추가…감시 강화
4명 추가 검사중…PCR 검사 3회 의무화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보다 전파력·백신 회피능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첫 보고된 지 1주일 만이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전파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

◆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확진 이어 3명 추가 발생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한 사례 중 3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아래 표 참고).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모든 국내 입국자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2021.12.01 pangbin@newspim.com

구체적으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50대 여성 2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 났다.

이로써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5명이다. 확진된 부부는 모두 모더나 2차 접종을 완료했고 50대 여성 2명은 미접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감염자 추가 발생 여지는 남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 4인에 대한 변이 여부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관련 접촉자들에 대한 조사는 가족과 직장·지인을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1.12.01 kh99@newspim.com

◆ 모든 입국자 10일 격리…PCR 검사 3회 의무화

방역당국은 전파 방지를 위해 추가 조치를 긴급 시행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0시를 기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남아공·보츠와나·레소토·나미비아·모잠비크·말라위·짐바브웨·에스와티니)을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단기체류외국인의 입국제한·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10일 격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총 4회 실시 조치도 내렸다. 이에 따라 입국자들은 입국 전·후 1일차, 입국 후 5일차와 격리해제 전에 검사를 받아야하며 모든 아프리카발 입국자는 임시생활시설 1일차에 의무적으로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여기에 오는 3일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한다. 남아공 등 8개국과 동일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3일0시부터 16일24시까지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예방접종여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해야한다. 격리면제 제도는 장례식 참석·공무 등에 한정하고 대상도 임원급·고위공무원, 장례식 참석(7일 이내) 등에 한정된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모든 국내 입국자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2021.12.01 pangbin@newspim.com

직계존비속 방문·기업인 등 기존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던 경우 역시 2주간 격리대상이다. 내국인·장기체류외국인은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PCR 검사 3회(사전 PCR·입국 후 1일차·격리해제 전)를 받아야 하고 단기체류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 10일 격리를 해야 한다.

4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 포함 9개국이 많이 유입되는 에티오피아발 직항편(주3회) 또한 국내 입항이 중단된다. 중단 기한은 향후 2주간(4일0시 ~ 17일24시)이다. 다만 아프리카 지역의 유일한 직항편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정부는 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한다.

향후 방역당국은 해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확산정도의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방역강화국가 등 지정을 확대 또는 조정할 방침이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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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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