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줄고 영업외이익 큰 폭 증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올 3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6202억원으로 전년동기 4575억원과 비교해 1627억원(3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전 분기 6074억원과 비교해서는 128억원(2.1%) 늘었다.
[표=금융감독원] |
영업이익은 6580억원으로 이전 분기보다 수수료 수익이 524억원(4.7%) 감소하면서 소폭 줄었다. 영업외이익은 전분기 1000억원보다 171억원(17.1%) 늘어난 117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자산운용사 343곳 중 268곳이 흑자, 75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21.9%로 이전 분기 24.8% 대비 2.9%p 하락했다.
지난 9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290조4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 대비 21조9000억원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768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조8000억원 늘었다.
또 공모펀드는 주식형 2조2000억원, 재간접 1조2000억원 증가한 반면 채권형은 2조4000억원 감소하면서 8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사모펀드는 부동산(3조8000억원), 특별자산(3조5000억원), 혼합자산(2조9000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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