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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검찰· 사회안전상 등 제재 .."인권침해·웜비어 죽음 책임져야"

기사입력 : 2021년12월11일 06:18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07:1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침해와 관련된 기관과 개인을 제재 명단(블랙리스트) 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이날 북한의 중앙검찰소와 사회안전상을 지낸 리영길 국방상 등을 반인권 행위와 관련된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북한의 강제 노동과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를 거론하면서 중앙검찰소와 관련된 사법체계는 불공정한 법 집행을 수행하고 있고, 피해자들은 강제 수용소로 보내진다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특히 외국인들도 이같은 사법 체게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북한 정부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웜비어는 지난 2016년 북한을 방문 중 체포·억류된 뒤 혼수상태로 미국에서 풀려난 뒤 며칠만에 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와 어머니 신디 웜비어 씨를 소개하자 청중들이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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