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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李·尹에 "전두환 재평가하려는 자가 전두환"

기사입력 : 2021년12월12일 11:22

최종수정 : 2021년12월12일 11:22

"李, 文정부와 차별화하려다 국민의힘 후보 될 듯"
"매표 위해 민주주의 역사적 가치 내팽겨쳐"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고(故) 전두환 씨에 대해 일부 긍정 평가를 내놓은 데 대해 "전두환을 재평가하려는 자가 전두환"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전두환이 경제는 잘했다는 이재명. 이분들 얘기만 종합해보면 전두환 씨는 지금이라도 국립묘지로 자리를 옮겨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극복 대책 촉구 의료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0 leehs@newspim.com

그는 "이재명 후보가 경북의 한 전적기념관에서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다'며 전두환을 경제 잘한 대통령으로 재평가했다"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다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것 같다"고 비꼬았따.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치를 떠는 내란범죄자, 일말의 반성도 없이 떠난 학살자의 공과를 굳이 재평가하려는 것은 선거전략일 수도 없다"며 "그저 권위주의 시대, 전두환의 시대를 로망하는 거대 양당 후보들의 잠재의식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있는 한 '전두환의 시대'는 그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고 책임자들에게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들께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전두환을 광주시민과 국민의 무거운 심판 아래에 그냥 두라. 그 이름은 마땅히 역사의 그늘 속에 있어야지 결코 빛을 비추려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자들이 우리 국민들이 피눈물로 일군 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마저, 매표를 위해 내팽개치는 이런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한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방문해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도 지난 10월 부산을 방문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며 전 씨를 평가해 논란이 된 바 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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