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필리핀 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 기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태풍 '라이'로 최근 큰 피해를 본 필리핀에 2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의 지원이 필리핀 정부의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필리핀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슈퍼 태풍 '라이'로 무너진 집. Philippine Coast Guard/Handout via REUTERS 2021.12.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태풍 라이는 필리핀 남부와 중부 지역을 휩쓸며 이날 기준 최소 375명의 사망자와 44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180만명 이상에게 피해를 입혔다. 필리핀 당국은 통신망이 복구되면 실제 피해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최대 시속 195㎞에 달하는 바람과 최고 270㎞의 돌풍을 동반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상륙한 뒤 다음날 남중국해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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