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필리핀에 강타한 슈퍼 태풍 '라이'(Rai)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최소 208명이 숨지고 52명이 실종됐다.
슈퍼 태풍 '라이'로 무너진 집. Philippine Coast Guard/Handout via REUTERS 2021.12.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일 CNN방송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PNP)은 슈퍼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08명, 실종자는 약 52명이며 부상자는 239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15번째 태풍인 라이는 지난 16일 관광지로 유명한 시아르가오섬에 상륙했다. 최대 풍속은 시속 260㎞에 달한다.
홍수로 33만2000명의 주민이 대피해야 했으며, 강풍과 폭우로 많은 집이 무너졌다. 국영 PNA통신은 재산 피해 규모가 2억1390만 필리핀페소(약 51억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태풍 라이는 남중국해를 따라 북상했으며, 24시간 안에 중국 하이난섬에 도착하면서 세력이 약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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