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새해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한 지원금을 50만원으로 대폭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70세 이상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보상을 지급하는 시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됐다.

지금까지 10만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이나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로 인센티브를 지급해왔다. 내년부터는 1인당 지원 금액을 50만원으로 늘리고 현금(계좌이체) 수령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데 비해, 순천시민은 5배가량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자는 2022년 1월 1일 기준으로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를 자진으로 반납해 취소 처리된 사람이다.
운전면허 반납을 원하는 경우 순천경찰서 교통민원실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운전면허 반납과 인센티브 신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전체 운전자 중 고령 운전자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운전면허 자진 반납이 활성화되어 모든 시민이 안전한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번 반납하면 즉시 운전면허가 전부 취소된다. 이륜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운전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히 결정해 반납 신청을 해야 한다.
ojg234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