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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지옥' 맛본 개미들... 많이 담은 종목 대다수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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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서 마이너스
SK바팜 등에서 손실 커...하이닉스·네이버만 수익
기관·외국인은 각각 5개 이상 종목이 수익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올해 국내증시는 개미들 덕에 버텼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떠난 자리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주요 매수 종목의 수익률은 참담하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카카오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1년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의 추정 수익률. 2021.12.30 zunii@newspim.com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한 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85조 원 어치 사들였다. 이는 역대 최대 순매수 기록이었던 지난 해(64조 원) 기록을 가뿐히 넘긴 수치다.

올해 국내 증시의 큰손은 자타공인 개인투자자들이었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매 비중은 50% 이상을 유지했고, 한때 70%를 웃돌기도 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는 52조 원, 외국인은 26조 원 어치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순매수 열기와는 별개로 개인들의 보유 주식 수익률은 좋지 않았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평균매수가 대비 상승한 종목은 2개 종목에 불과했다. 나머지 8개 종목의 추정 수익률은 –2.5~-23.2% 수준이다.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8만861원이다. 29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8800원인 상황. 추정 수익률은 –2.5%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초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에 큰 폭 상승했지만, 이후 메모리 반도체 피크 아웃 우려가 나오며 10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5조 원 가량 사들였다.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처럼 올해 상승한 주식에서도 –9.9% 손해를 봤다. 카카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46% 상승한 상황. 반면 지난 6월 기록한 고점(17만3000원) 대비 30% 이상 빠지면서 고점에 물린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에 큰 변동성을 보였던 금호석유도 개미를 울린 종목이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금호석유 투자 수익률은 –22.4%로 추정된다. 한편 금호석유 주가는 하반기 들어 우하향하며 고점 대비 42% 빠진 상태다.

이 밖에도 SK바이오팜(-23.2%)이 연초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고, 현대모비스(-13.5%)와 현대차(-9.3%), 한국전력(-6.5%), LG전자(-2.8%) 등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개미들 수익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수익을 낸 종목은 SK하이닉스(+6.3%)와 NAVER(+4.2%) 뿐인데 이마저도 한 자릿수 수익률에 그쳤다.

반면 올해 국내 증시에서 소극적이었던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 성과는 상대적으로 나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 중 마이너스 수익률은 각각 3개(크래프톤, 카카오페이, S-OIL), 5개(LG화학, 카카오뱅크, 삼성SDI, 크래프톤,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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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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