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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애플 시총 韓GDP 2배 돌파..."XR·애플카 관련주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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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상 최초 시총 3조 달러 돌파
견조한 매출에 신사업 기대감 훈풍
XR·애플카 국내 부품 관련주도 주목
LG이노텍·LG디플 등 한 달 새 주가 20%↑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기업 사상 처음으로 장중 3조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는데다 메타버스 XR(확장현실) 헤드셋, 애플카 등 신사업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애플의 핵심 부품 공급 업체인 전기·전자 대형주가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요동치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3일 장중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전세계에 유례없던 기업 규모다.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 세계 최초 시총 1조(2018년 8월) 클럽에 입성한 데 이어, 약 2년 4개월 만에 3배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플의 주가 상승은 아이폰13과 에어팟 등 기존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데다 XR과 애플카 등 신사업 구상이 구체화되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사업 성과에 성장성이 더해지며 글로벌 안전 자산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은 수요급증과 부품 공급 문제로 품귀 현상을 빚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애플이 올 상반기 아이폰13 시리즈 출하량을 30% 늘릴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아이팟 등 웨어러블 부문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애플의 주가 상승은 지난 연말 쇼핑시즌 에어팟 2700만대를 판매하는 등 웨어러블 부문의 매출 성장이 올해에도 뚜렷할 것이란 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웨어러블 신제품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용 XR 기기도 이르면 올해 중 출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올해 중순 중 XR 헤드셋을, 이르면 내년께 스마트 글래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춘 애플카의 경우 2025년 출시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LG이노텍의 최근 3개월새 주가 변동 현황. 2022.01.04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국내에서는 LG 관련주가 애플의 신사업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애플에 부품을 공급해온 데다 애플의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핵심부품 공급망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을 애플의 신사업 유력 파트너로 꼽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애플은 신사업 부품업체를 선정할 때 장기화되고 있는 미중 갈등의 지정학적 위험을 우선 고려해 시장에서 검증된 기존 아이폰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보단 한국업체는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2022년 하반기 출시될 메타버스 XR 헤드셋에 3D 입체영상 구현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OLED와 3D 센싱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들 기업은 애플카 테스크포스(TF)에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애플카 부품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애플에 납품한 부품 합산 매출만 2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 부품 공급을 통해 시장에서 검증된 만큼, 향후 애플 신제품의 메이저 부품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감을 두고 있다.

마그나와 합작법인(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 LG전자도 JV를 통한 애플카 사업 진입이 기대되는 상황. 김 연구원은 "전장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애플카 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 공급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향후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애플 주가가 탄력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에이는 최근 한 달 새 각각 16%, 24%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가 최고가(182.88달러)를 찍은 직후인 4일 주가도 1~4%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한 달 새 26%, 석달 새 두 배 가까이 급등했던 LG이노텍은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5.8% 하락 마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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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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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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