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자율주행차량용 카메라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퓨런티어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2009년에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전장카메라 제조공정에 필요한 조립 및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하이비젼시스템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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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설립초기 모바일 카메라 검사장비 개발에 주력해 국내 S사, 해외 A사 등에 스마트폰 카메라 제조용 공정장비를 공급했다.
이후 '액티브 얼라인(Active Align)', '인트린직 캘리브래이션(Intrinsic Calibration)', '듀얼 얼라인(Dual Align)' 장비 등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핵심 공정장비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전기차에 장착되는 센싱카메라 제조라인과 국내외 완성차 OEM 뷰잉카메라 제조라인에 공급 중이다. 액티브 얼라인 장비는 마이크로미터 급 정밀 조정이 요구되는 복합 공정장비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퓨런티어는 2018년 자동화 부품 전문 기업 아이알브이테크(IRV Tech)와 합병을 통해 부품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부품사업부에서 개발한 주력 제품이 자사 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적용돼 품질, 단가, 납기 측면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IPO를 통해 모집된 공모자금은 향후 원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해외 영업망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상신 퓨런티어 대표는 "우리는 자율주행차의 눈을 만드는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 개발로 국내 자율주행차 유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퓨런티어가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16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400~1만3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2억~219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1091억원으로 예상된다. 퓨런티어는 내달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4~15일 청약을 실시해 2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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