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안철수, 尹에 야권 단일화 공식 제안..."국민 여론조사로 하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일 후보 등록 후 긴급 기자회견 열어
"4·7 서울 보선때 합의한 방식과 문안 있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제시했다. 문항 등은 자신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같은 방식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신뢰 속에 압도적 승리가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하다.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실현이 어렵다"며 "그래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을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먼저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돼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그때 합의한 방식과 문안이 있다. 따라서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원점에서 논의할 이유가 없다"며 "상식에 기반해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당 합의한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 말씀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10 leehs@newspim.com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특별 기자회견 발언 전문이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서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제 바르고 깨끗한 과학경제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대한민국을 계속 힘들게 만든 이념과 진영정치 시대를 마감하고 밝은 미래를 만드는 과학과 실용정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반칙과 특권, 불공정과 기득권을 없애고 착하고 성실한 사람 전성시대를 열겠습니다.

청년의 꿈과 열정, 도전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게 분열과 갈등,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화해의 공존 시대로 가겠습니다. 역사의 과거를 파먹고 사는 치졸한 정치가 아니라 미래 역사를 써나가는 담대한 희망 정치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세계는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는 비난과 싸움으로 날을 지새우는 5년을, 또다시 지난 5년처럼 반복할건지 아니면 통합 미래로 갈 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양심과 개혁 변화 혁신의 소리, 고단한 삶의 사각지대 계시는 분들,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유권자 뜻을 담아내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구체제와 완전히 결별하는 것입니다.

구체제의 종식, 이것이 시대의 요구이고 이번 대선에서 저 안철수가 쟁취하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그래야만 차기 행정부가 미래 문을 열며 새 시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체제의 종식만큼 정권교체 또한 지금 이 시대의 명분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변화와 혁신 말하면서도 정권교체를 함께 주문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반사이익에만 기대서 정권교체를 한다면 그 전 정권에 비해 아무것도 바뀌지 않거나 오히려 더 나빠질 가능성도 많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추지 못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세계의 흐름을 알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미래로 이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권교체를 하되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가게 할 수 있는 유능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묻지마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좋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주요 외신에서는 한국의 현 대선을 각종 비리와 가족 추문으로 얼룩진 차악을 뽑는 선거로 규정하고 대외적인 국가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고 있고 날마다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제 깨끗하고 바르고 준비해왔고 미래를 대비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저 안철수가 지친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정권교체 목표를 향해 달려갈겁니다. 또한 구체제의 종식, 정권교체 뿐만 아니라 모두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대민을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국민적 비판 속에서도 구체제 종식과 정권교체라는 두 가지 대의가 있고 그 대의를 위해 지금까지 야권 후보 각자는 자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정권교체 위한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 통해 미래로 가자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는 것은 어느 한사람의 힘만으로는 어려습니다.

특히 당장 극복해야 할 지금의 위기와 미래지향적인 개혁 과제를 수행하려면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신뢰 속에 압도적 승리가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이것 또한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실현 어려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정권교체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을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합니다.

더 좋은 정권교체 위한 후보 단일화는 누가 되기 전에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가 중요합니다. 이번 야권 후보 단일화는 미래로 가는 연대이고 연합이어야 합니다.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 비전을 모두 담아내야만 하고 그 결과는 압도적 승리로 귀결돼야 합니다. 압도적 승리는 국민 명분과 합리적 단일화 과정 통해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걸 국민 앞에 보여드릴 때만 가능합니다.

180석이 넘는 여권을 상대로 100석이 겨우 넘는 지금 야권 의석으로 통이 앞으로 2년 동안 개혁과 정치 안정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 받는 혁신과 압도적인 대선 승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야권 후보가 박빙으로 겨우 이긴다고 하더라도 식물대통령이 될 가능성 높습니다. 압도적 승리 위해서는 단일화 방식이 두 당사자와 지지자는 물론이며 후보를 고르지 못한 국민도 동의하는 합리적 방식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먄 누가 되든 지지자 설득해서 온전한 화학적 결합, 확장성 있는 지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후보들이 자신보다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돼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승리 후에 차기 정부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면 함께 노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가 더 미래를 이끌 적임자인지는 오로지 국민 판단에 맡기면 경선은 복잡할 일도 시간 끌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모든 조건 수용하기로 결단함으로서 정권교체 기반을 만든 사람입니다. 그 결과 제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가 선택 받았고 야당이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합의한 방식과 문안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원점에서 논의할 이유가 없습니다. 상식에 기반해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당 합의한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 말씀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습니다.

제 제안에 대한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합니다. 제가 이런 제안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계속 이야기를 해도 정말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그렇다면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하게 가는 게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이제 단일화에 대한 제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든 것을 국민 판단과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더 굳건하게 갈 겁니다. 대한민국이 현재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어떤 생존전략 세워야 할 건지, 어떻게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 저출생 고령화 그리고 저성장 늪에서 탈출할수 있을 건지, 제 비전과 개혁 계획 들려드리는데 집중하겠습니다.

2021년 4월 7일 정권교체 교두보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 이겼듯이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손잡고 승리합시다. 이제 선택은 윤석열 후보님과 국민의힘에 달려 있습니다.

저 안철수는 오직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오직 국민 바람 담아내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 민심의 바대에 저를 던지고 민심의 물결에 저를 맡길 겁니다. 저 안철수 저는 지금까지 직업을 바꾸고 정치를 하는 매순간 시대의 요청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살아오면서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의 영혼이 있는 승부, 제대로 해보일겁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국민들을 만날 때 자주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냥 편하게 교수하면서 존경받고 살지 왜 험한 정치판 와서 이 고생 하느냐고 하십니다. 그럴 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저는 안락하고 따뜻한 곳에서 존경받고 편하게 살면서 이웃의 고통은 외면한다면 그게 정말 좋은 삶입니까. 제가 그렇게 살기 바라십니까. 이렇게 말씀드리면 제가 힘든 상황속에서도 계속 정치를 하는 이유를 이해해주십니다.

요즘 부쩍 주변에 많은 분들이 유행어처럼 말하십니다. 우리 가족 모두는 안철수예요. 부족한 저 안철수를 지금까지 지켜주고 응원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 안철수는 지금도 시대의 요구를 가슴에 담고 앞으로 나갈 수 있음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제게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혼신의 힘을 다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체코 2-1로 꺾고 첫 승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홍명보호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복병 체코를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2-0 승리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멕시코(승점 3)에 골득실 차에 밀린 A조 2위에 자리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황인범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홍 감독은 그간 평가전에서 활용했던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주장 손흥민(LAFC)이 나섰고, 2선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맡았고,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출전했다. 스리백은 왼쪽부터 이기혁(강원)-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한범(미트윌란)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규(도쿄)가 지켰다. 경기 초반 한국은 평균 신장 188cm를 내세운 체코의 압박에 공격 전개를 원활히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공격 전개에 관여하며 한국이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슈팅의 기점 역할을 했고,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직접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5분에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수비 왼쪽 지역에서 이기혁의 실수로 공을 빼앗기며 체코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에게 슈팅 기회가 연결됐지만, 김민재가 몸을 던져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체코는 장신 선수들을 활용해 공중볼 공격을 시도했고, 한국은 빠른 전환과 측면 공략으로 맞섰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슈팅 기회 세 차례를 연거푸 잡으며 상대를 흔들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반 슈팅 숫자는 8-2로 한국이 압도 했다. 후반에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은 채 전개됐다. 후반 4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잘 돌아서서 낮고 강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맞고 나온 공에 이재성이 쇄도해서 득점을 노렸으나, 체코 수비에 막혔다. 후반 10분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이재성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몸에 걸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13분, 끝내 상대 세트피스를 막지 못하고 먼저 실점했다. 오른쪽 지역에서 길게 날아온 스로인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가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홍 감독은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다시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전개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황인범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킬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한 번 접은 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이후 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태석을 불러들이고, 오현규(베식타시)와 엄지성(스완지시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32분 체코가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오현규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체코전에서 역전골을 넣고 있다. 2026.06.12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 34분 홍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백승호가 오른쪽 넓은 지역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공을 건넸다. 황인범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오현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오현규가 지체 없이 원 터치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들어가며 한국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중원에서 활약한 황인범과 백승호를 불러들이고, 박진섭(저장)과 김진규(전북)를 투입해 경기를 지켰다. 이후 체코는 높이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국 수비가 잘 막았다. 수문장 김승규가 결정적인 세이브 2차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6-12 13:04
사진
'北 무인기' 윤석열 징역 30년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는 12일 윤 전 대통령의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열어 이 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각각 징역 30년,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무인기 작전 수행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 재판부 "계엄 명분 위해 北 도발 유도"…일반이적·직권남용 유죄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2024년 10월께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명분과 법적 요건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유도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국가 비상상황을 조성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이른바 '심리전' 형태의 무인기 투입 작전을 통해 북한을 자극하고 군사적 도발을 유도하려 했으며, 김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실제 작전이 실행됐다고 봤다. 또 "이 사건 작전은 북한을 자극하고 도발 명분을 제공함으로써 군사적 충돌에 따른 국민과 군의 인명·재산 피해 위험을 발생시켰다"며 "대한민국이 보유한 군사력을 국가안전보장이나 국토방위와 무관한 사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불필요한 군사력 소모를 초래하고 국가의 군사상 이익을 해했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작전 지시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군인에 대한 일반적 지휘권을 가진 피고인들이 위법한 작전을 수행하게 했다"라며 "직권을 남용해 순차적인 지시를 통해 군인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난뒤 "국가 방위를 위한 군사적 대응을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이적 행위로 판단한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특검의 기소와 이번 재판은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2026.06.12 pmk1459@newspim.com ◆ 재판부 "계엄 위해 北 도발 유도" vs 尹 측 "군사 대응을 범죄로 규정" 재판부는 양형 이유를 설명하며 윤 전 대통령 등이 일부러 국가 비상사태를 만들려고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일반이적 범행의 본질은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군사작전이라는 외형을 만들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한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수호할 책무를 지닌 대통령이 국군통수권과 계엄선포권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믿고 이 사건 작전을 승인했다"고 질타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 취임 직후부터 비상계엄 상황 조성을 위해 작전을 주도적으로 계획·지시했고, 작전 실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 사항을 다룬다는 이유로 그동안 공판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난 뒤 "국가 방위를 위한 군사적 대응을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이적 행위로 판단한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특검의 기소와 이번 재판은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책임과 평가는 결국 역사의 엄정한 심판 앞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 여 전 사령관에게 징역 20년, 김 전 사령관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단순 군사작전이라는 목적을 넘어 비상계엄 여건 조성을 위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고, 평양에 무인기가 추락해 군사적으로도 해를 끼쳤다고 봤다.  pmk1459@newspim.com 2026-06-12 12: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