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투자 확대·국제관계 전문가 영입" TSMC에 쏠린 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 공장 투자액 15억 달러 늘려
美 공장 건설 차질 보도에 '사실 무근' 일축
국제관계학 전문가도 영입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해외 생산능력 확보 관련 다양한 보도가 쏟아짐과 동시에 사내 직원 채용 조건도 논란이 되고 있다. 타이완 당국이 중국으로의 기술력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 역시 사실상 TSMC 기술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일본 투자 확대...美 공장 증설도 계획대로 추진

TSMC는 지난해 11월 초 70억 달러(약 8조3678억 원)를 들여 일본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투자 규모를 당초 보다 15억 달러 이상 늘어난 86억 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밝힘과 동시에 일본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덴소'도 투자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일본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3개월간 계획 세부 내용을 손질하면서 최종적으로 생산 규모 및 투자액·투자자 등을 확대한 것이다.

지금까지 100% 자회사 설립으로 웨이퍼 제조공장을 운영해 왔던 TSMC가 돌연 일본과의 합자회사(일본 선진 반도체 제조회사·JASM) 설립을 선언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품귀 현상이 빚어진 이후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재건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해 TSMC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었다.

특히 86억 달러라는 거액의 투자액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 지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TSMC에 따르면, TSMC가 과반을 출자해 최대 주주가 된다. 소니와 덴소는 각각 5억 달러,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각각 20%, 10%의 지분을 확보하며 제2, 제3 주주가 된다. 이와 함께 86억 달러 중 일부는 일본 정부의 보조금으로 충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회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건설과 관련된 법을 개정함으로써 TSMC 공장 보조금으로 400억 엔을 책정한 바 있다.

투자액이 늘어난 만큼 생산능력 목표치도 크게 상향 조정됐다. TSMC는 당초 2024년부터 JASM을 정식 가동해 월 4만 4000장의 12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보, 22나노미터와 28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 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이란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수정하면서 기존 생산라인에 더해 고성능 반도체인 12나노미터, 16나노미터 제품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12인치 웨이퍼 생산량도 5만 5000장까지 늘리기로 했다.

업계는 덴소가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업계 최대 공급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JASM에서 생산된 반도체가 일본 자동차 업계에 우선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앞서 지난해 반도체 쇼티지의 직격탄을 맞았다. 도요타는 지난해 9월 일본 내 14개 공장 조업을 최장 11일간 중단했고, 혼다와 스바루 등도 반도체 부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TSMC의 미국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 9월 설비 반입을 목표로 미국 애리조나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하며 지난해 6월 착공했으나 공사 인력 부족과 미국 당국의 복잡한 인허가 과정으로 인해 완공 시점이 미뤄졌다는 내용이었다. TSMC가 설비 공급 업체에 설비 반입 시기를 내년 2월이나 3월로 늦출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 TSMC는 애리조나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기존 생산 계획 및 일정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고 중국 과창판일보(科創板日報)가 타이완 매체 중앙사(中央社)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셔터스톡]

◆ 정치학 박사 '환영', 中으로 인력 유출은 '제한'

TSMC가 최근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드인에 정규직 임원 채용 공고를 낸 것이 화제가 됐다. 반도체 기업이 채용 조건으로 정치, 경제 및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 취득자로 데이터 분석 및 시장 연구 분야의 4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했기 때문. TSMC 측은 "우수한 자료 분석 능력을 갖춘 정치·경제 분야 인재를 영입해 시장 연구 및 국제관계 분석을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 전문가 출신으로 정계에 진출한 타이완 민중당의 가오훙안(高虹安) 입법위원은 "중미 관계가 긴장 상태에 있고 패권 경쟁이나 무역분쟁이 단시간에 완화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통해 관련 문제를 처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중미 무역 분쟁 발생 이후 지정학적 충돌과 마찰이 빈번해지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 등이 빚어지면서 '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가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타이완 당국이 중국으로의 첨단 기술 인력 유출 방지에 나선 것 역시 TSMC로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타이완의 대중 업무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양안관계 조례' 개정을 마무리 지었으며, 개정안을 곧 입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안관계 조례는 타이완과 중국 간 교류 절차에 관한 규정을 담은 것으로, 개정안에는 첨단 기술 인력이 중국에 취업할 때 정부 심사를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 기업의 타이완 기업 기술 탈취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기술이 부당하게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게 대륙위원회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타이완이 사실상 반도체 기술 유출 방지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한다. 특히 타이완 정부가 지분을 일부 보유 중인 TSMC 인력의 중국 기업 취업에 제동을 걸기 위함으로 관측된다. 

앞서 TSMC 기술 임원이었던 장상이(蔣尙義)와 량멍쑹(梁孟松)이 중국 SMIC(中芯國際)로 자리로 옮겨 각각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이중 량멍쑹은 TSMC 연구부서에 17년간 몸담으며 TSMC를 반도체 제조 분야 선두로 올려놓은 인물로 꼽힌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도입은 한국과 UAE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 UAE의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오후 3시부터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UAE 대체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페이스북] 이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 긴급도입은 원유 수입 안정화는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현지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국내 유류 시장 가격이 급등한 것이 시장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원유 추가 도입을 발표한 것도 과도하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정유·주유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이자, 국민들에게 다각적으로 원유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 심리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보통 원유 가격은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고 나면 2주 있다가 국내에 반영되는 것이 맞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며 "현지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바로 국내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이 대통령도 어제 이를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에 덧붙여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 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고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실장은 대체 공급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협의 중인) 나라를 다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유 수급은 국가 간 경쟁처럼 돼 있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를 통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the13ook@newspim.com 2026-03-06 19:49
사진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2분경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적인 사극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다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는 영화의 주역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더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해진은 무려 다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 역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쇼박스]  극장을 나선 뒤에도 그치지 않는 '왕과 사는 남자'의 짙은 여운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쓸쓸했을 단종, 현세에 태어났다면 사랑 듬뿍 받으며 자기 꿈을 펼치는 평안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맘 아파서 다시 한번 보러 갑니다"(네이버, symo****), "N차 관람으로 아빠랑 둘이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디테일과 복선이 있다는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정말 다르더라구요"(CGV, 진정한****), "단종 눈 볼 때마다 그냥 심장에서 열이 울컥 올라오고 눈물이 맺힌다. 사람 사이 따뜻함과 역사의 슬픔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CGV, 뚜밥****), "레전드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음"(메가박스, Mx****), "관객으로 입장해서 백성으로 퇴장함"(무명의 더쿠) 등 N차 관람을 부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천만 고지를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앞으로도 눈부신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한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6 19: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