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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 윤석열, 청년도약계좌 도입..."10년 저축 시 1억 마련"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7:33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7:34

"정부가 매칭해 청년 1억원 자산 형성 도와"
"인생 첫 집 금융 지원도 대폭 확대"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청년 금융 공약'을 발표했다. 청년 희망적금 가입 범위 확대, 청년도약계좌 도입으로 청년들의 1억원 목돈 마련 지원, 저리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확대, 취업 후 상환 대출제도 가입 범위 확대 등이 골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는 청년들에 자산 형성 기회를 주고 내 집 마련 사다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이다.

[홍성=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서 열린 "서해안시대는 새로운 100년의 중심 내포에서!" 선거 유세에서 어퍼컷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2.02.22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청년희망적금 가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총 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인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와 세제 혜택을 합쳐 연 금리 9% 수준의 일반 적금과 유사한 효과를 갖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윤 후보는 현 정부가 청년희망적금에 책정한 예산이 낮아 가입 자격을 갖추고도 적금을 들지 못하는 지원자가 많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새 정부 출범 이전이라도 청년희망적금에 대한 수요가 충분히 충족될 수 있도록 조속히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현 정부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해 청년들에 자산 형성 기회를 줄 것을 약속했다. 청년도약계좌는 근로·사업 소득이 있는 19~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가입자들이 매월 70만원 한도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가입자 소득에 따라 월 10~40만원씩 보태서 10년 만기가 됐을 때 1억원을 만들어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가입자의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가 더 많이 보태주는 형태로 연 소득 4800만원 이상인 사람은 정부가 직접 돈을 보태주는 대신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윤 후보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와 신혼부부에 저리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경우 3억원 한도에서 3년간, 신혼부부의 경우 4억원 한도에서 3년간 저리로 대출해 준다. 아이를 낳으면 저리 대출 기간을 5년까지 연장해 준다.

신혼부부의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 한도는 보증금의 80% 범위 내에서 수도권은 3억원, 그 외 지역은 2억원까지 올린다.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들에게도 임차보증금을 최대 2억원까지 대출해 준다. 신혼부부와 청년 대출 모두 연 2% 금리로 2년간 빌려주되, 최장 10년까지 4회 연장할 수 있다.

기존에 대학생만 누릴 수 있던 혜택인 취업 후 상황 대출 제도도 대상을 확대했다. 소득 8분위 이하 20대 취업 준비생은 연 500만원까지 최대 1천만원 한도 안에서 학자금과 생활비 대출이 가능하고, 취업 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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