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리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동기 중 하나?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15:39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15:3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동기 중 하나가 리튬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공급에 영향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는 약 50만톤(t)에 달하는 리튬 원료, 산화리튬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튬은 전기차와 전자제품 배터리에 필수적인 재료다. 

리튬 광산 [사진=블룸버그]

우크라 연구진이 추정한 산화리튬 매장량이 맞다면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최근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기차 시장 확대로 지난해 리튬 가격은 600% 치솟은 상황이다. 

우크라 침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부가 세계 청정 에너지 전환에 있어 주요 광물 수출국으로 자리잡고, 석탄과 철·티타늄에 의존해오던 경제에 변화를 주려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우크라 땅 속에는 리튬 뿐만 아니라 구리, 코발트, 니켈도 다량 매장되어 있는데 우크라 정부는 지난해 말 광물 개발 허가에 대한 해외 입찰에 나섰다. 

엄청난 광물 매장량과 해외 입찰은 국제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호주 업체인 유로피언 리튬은 도네츠크와 중부 키로보그라드 지역에 있는 리튬 매장지에 개발 허가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같은 달 중국의 청신 리튬도 두 지역의 개발 허가 입찰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리튬이 희귀 광물은 아니지만 몇몇 국가들에 의존도가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콩고민주공화국, 호주가 세계 리튬, 코발트, 희토류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군사 전문가 17명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광물에 대한 접근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직 미 국가정보위원회(NIC) 환경·천연자원 국장을 지낸 로드 스쿠노버 박사는 "(광물이)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 동기라고 할 순 없어도 우크라가 러시아에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다"며 "이번 침공에서 광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