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A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소개하며, 윤 당선인이 미국과의 동맹은 강화하고 북한에는 보다 강경한 입장을 펼치는 보수적인 외교정책을 부활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대외적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양국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 외교'에서 미국과의 관계로 중심추를 옮기는 한편, 북한에는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외교정책을 펼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평화라는 것은 억지력을 가져야 한다.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의지를 보일 때만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보았듯이 한 나라의 국가 안보와 평화는 종이와 잉크로 지켜질 수 없다"는 후보 시절 당선인의 발언을 소개하며, 당선인의 정책단이 국방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군사적으로 강력한 한국"을 대변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매체는 앞으로 5년의 임기 동안 윤 당선인이 치솟은 국내 부동산 가격 안정, 고조된 북한의 핵 위협 대응,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휘청이고 있는 국내 경제 회복 등 여러 무거운 책무를 떠안게 됐다고 전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