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화재안전컨설팅·현장점검 실시
필로티 구조 건축물 주차장 집중 점검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시내 모든 산부인과 병·의원 및 산후조리원에 대한 긴급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충북 청주시 소재 산부인과 병원 화재에 의해 추진됐다. 지난 3월 29일 발생한 화재로 신생아와 산모 등 12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45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놀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03 youngar@newspim.com@newspim.com |
이에 따라 산부인과 병·의원과 산후조리원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할 소방서별로 긴급 화재안전 컨설팅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적용 대상은 산부인과 병·의원 413개소와 산후조리원 135개소 등 총 548개소다.
컨설팅은 소방특별조사반이 관할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강화를 지도한다. 소방서장 등 간부 현장안전점검 대상도 선정해 소방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또한 대상별 전기·가스시설에 대한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시 긴급대피와 신속한 초동대응 방법 등이 담긴 화재예방 안내문을 발송한다.
이외에도 현장점검 등을 통해 소방시설 정삭작동 및 비상구 등 대피시설 확보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필로티 구조 건축물의 경우 주차장 내 가연성물질 적치 여부 및 동파방지 열선 안전성 확인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병원 화재 사례를 통해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피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화재 위험요인 제거 및 대피시설 점검에 초점을 맞춰 소중한 생명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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