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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최초 대중음악 공연장 '서울아레나' 6월 착공…카카오 BTO방식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0:00

카카오, 30년간 서울아레나 운영·유지관리…시설 소유권은 서울시
사업시행자, 자본 3120억 투입…"창동 경제·서울 문화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이 발표된지 7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오는 6월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4일 오전 10시 사업시행자 (가칭)서울아레나의 대표사인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BTO)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시협약은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와 공공이 사업시행 조건 등에 대해 체결하는 계약이다. 서울시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사업시행자가 자기자본 등으로 총 312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설계‧시공 등 건설을 완료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 조감도 [자료=서울시] 2022.04.03 sungsoo@newspim.com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은 지난 2015년 2월 사업계획 발표 이후 2018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완료했다. 2019년 9월에는 (가칭)서울아레나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무협상 등 관련 사절절차를 진행해왔다.

실무협상 과정에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제 상황과 오프라인 공연시장에 대한 우려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작년 8월 협상 완료, 9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에 이어 지난 3월 3일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그동안 사업 협상대상자였던 (가칭)서울아레나는 이번 실시협약으로 사업시행자로 지정된다. 카카오는 (가칭)서울아레나에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 아레나에이 2개 운영출자자로 구성된다.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간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는다. 서울시와 (가칭)서울아레나는 실시협약을 통해 총사업비, 사업수익률, 공연장 대관료, 초과수입 활용, 적용금리 등 사업 시행과 관련한 세부 내용도 확정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연면적 11만9096㎡(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국내 최초 아레나급(실내 원형 경기장)의 음악 전문 공연장(1만8269석)과 중형 공연장(2010석), 영화관(7개관) 및 대중음악 지원시설, 판매·업무시설 등 K-팝(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을 민간투자로 조성한다.

서울아레나 공연장은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아레나공연장, 중형공연장, 영화관, 판매·업무시설 등 복합문화시설로 들어선다. K-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로 연간 180만명 관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레나 공연장은 대중음악 공연 뿐 아니라 중소 규모 스포츠 경기(농구, 테니스, 아이스링크 등)와 실내 서커스 등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서울아레나와 중랑천변을 연결하는 수변 전망데크가 설치된다. 동부간선도로(지하차도) 상부에는 수변 문화공간과 중랑천 음악분수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실시계획 승인 및 건축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창동·상계 활성화사업 씨드큐브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K-팝과 K컬처는 이제 전세계에서 선호하는 대중문화로 자리잡았지만, 그 위상에 걸맞는 음악전문 공연장이 없었다"며 "오는 2025년 서울아레나가 문을 열면 전세계 한류 팬들이 찾아오고 문화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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