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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복심' 정성호, 송영길 논란에 "안된다 보다 선택지 중 하나로"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8:42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8:42

"지도자보다 지지층 입장 중요, 의견 수렴해야"
"경쟁력 객관적으로 분석해 결정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복심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이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누구는 안된다 보다 의지가 있는 분들끼리 지지자의 선택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5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송영길 전 대표 본인도 꼭 나를 시켜달라가 아니라 당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누구는 된다 안된다 보다 선택지 중 하나로 놓고 최선이 무엇인지 합리적으로 정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서울시에 있는 지도자들이나 출마 예상자들의 입장이 아니라 우리 지지층의 입장이 중요한데 그것을 수렴하는 노력들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정 의원은 그 하나의 방법으로 경선이나 정치적 합의를 꼽았다. 송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서울지역 국회의원들의 입장에도 경선의 일원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의지를 갖고 있는 분들을 모아서 경선을 하든지 해서 당원이나 지지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옳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 차출론에 대해서는 "인품이나 능력에 있어서는 흠 잡기 어려운 분"이라면서도 "이 전 총리의 생각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그 분의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의 차출을 위해 추대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반대 입장에 가까웠다.

송 전 대표의 출마로 서울시장의 판이 커졌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그는 "송영길 의원도 출신이 호남이며 인천시장으로 지방행정을 경험했고, 당의 5선 의원으로 역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라며 "서울시에서 이재명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을 얼마나 규합해 투표장에 끌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막연하게 누가 경쟁력 있다고 주관적으로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분석해 당 지도부나 지도급 인사들이 결정해야 한다"라며 "주관적 기준으로 이 사람이 낫다, 저 사람이 낫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역설했다.

경기도 지사로 나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이었다. 그는 "김 대표도 민주당이 정한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에 응하겠다고 몇 차례 말했다"라며 "다만 새로 들어온 분들은 권리당원이 없는데 그것이 꼭 공정한 것은 아니지 않냐고 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본인의 분명한 원칙은 민주당의 룰에 따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신여당, 국민의힘 쪽에서 나온 유승민 전 의원은 경기도에 대해 한 번도 고민할 필요가 없는 분이었다"라며 "그러나 경기도에는 바다도 있고 논도 있고 접경지역도 있어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가 다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민들은 유능한 시장과 도지사가 얼마나 도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 이재명 시장과 도지사로 봤다"라며 "경기도에서 5선을 지냈고, 염태영 시장도 수원시장을 3선했으며 김동연 대표는 경기도에서 30년을 살았고 아주대 총장으로 경기도의 교육 문제에 대해 고민했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지 유세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후보가 결정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당의 상임고문이기 때문에 당연히 유세에 참여하지 않겠나"라고 단언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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