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러시아·우크라 사태, 외교적 해법 찾기는 힘들 것"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19:27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9:27

양쪽 손실 커서, 외교적 타협 국내적 수용 어려워
전장에서 변화 나와야 해결책 나올 것
우크라군의 사기 훨씬 높아 승리 가능성 "더 낙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양국이 입은 피해가 너무 커서 외교적 방법만으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역사의 종언'으로 널리 알려진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쪽이 너무 많은 것을 잃었기 때문에 타협안을 도출하는데 필요한 양보가 (국내에서) 정치적으로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저명한 국제정치학자이기도 한 후쿠야마 교수는 "우크라이나로써는 러시아가 전쟁 전 영토로 철수하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러시아군이 침공 이전에 머물던 주둔지로 철수하는 것 이외의 타협안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거의 없어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획득한 영토를 포기하는데 동의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막대한 전쟁으로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아무런 대가 없이 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장에서 어떤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야 해결책도 생길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후쿠야마 교수는 러시아가 이미 키이우(키예프) 북쪽 지역에서 패배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재집결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거대한 병력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을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군이 "자신들이 왜 싸우는지도 모르고 부패로 차량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인 반면, 애국심으로 똘똘뭉친 우크라이나군의 사기가 훨씬 높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해 "더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영토 문제 외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중립 협정에 서명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이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안보가 보장되면 중립국 지위를 채택할 의향을 내비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