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BofA "펀드매니저 71%, 경기 침체 우려"...역대 최고 비율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19:46

최종수정 : 2022년04월14일 07:10

펀드매니저들 글로벌 침체, 가장 큰 테일리스크
연준 금리인상, 인플레, 러·우크라 전쟁도 리스크 꼽아
"연준, 이번 사이클 최대 7번 금리 인상 전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주무르는 펀드매니저들 사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사상 최저로 후퇴했으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고조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4월 첫째 주 실시한 월례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3분의 2가 넘는 71%가 향후 수개월 글로벌 경제 성장에 비관적이라 답했다. 지난 1990년대 초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인플레를 잡기 위한 긴축 정책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 고조된 것이다.

펀드매니저들은 글로벌 시장의 가장 큰 '테일 리스크(꼬리 위험)'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꼽았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이 그 뒤를 이을 리스크로 꼽혔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며 러·우크라 전쟁은 순위가 네 번째로 밀렸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연준이 최대 7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이 유력했는데, 3월 조사의 4번에서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이 향후 12개월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봤다. 앞서 12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5%를 기록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근원 CPI 전월 대비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가 3월 정점을 찍고 둔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원자재·헬스케어주 비중 늘리고 경기순환주·채권 비중은 낮춰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한 만큼, 펀드매니저들 사이 기업 이익 전망치도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펀드매니저들 사이 원자재에 대한 투자 비중은 38%로 서베이 집계 이후 최다로 늘었다. 

이외에도 펀드매니저들은 원자재 관련주와 헬스케어 관련주에 '롱(매수)' 포지션을 늘린 반면, 경제 성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기순환주와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반영하는 전통적 지표인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비중은 3월의 5.9%에서 4월 5.5%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미 증시의 전망에 가장 낙관한 반면, 유럽과 영국 증시에 대해서는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BofA는 연금펀드, 보험사,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매니저 292명을 대상으로 매달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등에 대한 서베이를 실시하며, 이들이 운용하는 총자산은 8330억달러에 이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