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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에 中 반도체 생산량 감소...관련업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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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의 지난 1분기 반도체 생산량이 3년 만에 감소했다. 상하이 봉쇄로 원자재 조달 등에 혼란이 빚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3월 반도체 집적회로(IC)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807억 개로 나타났다. 1~2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데 이어 3월에도 5.1% 감소한 것으로, 분기별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2019년 1분기 8.7% 감소 이후 3년 만이다.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 감소는 상하이가 코로나19로 인해 1개월 가량 봉쇄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 봉쇄가 3월 말부터 본격화한 점을 감안할 때 반도체 생산량이 4월에는 더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사진=셔터스톡]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은 중국 반도체 업계의 핵심 생산 기지다.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패키징·테스트에 이르는 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중국 반도체 산업 생산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창장삼각주 지역의 집적회로 생산량은 1359억 100개로 중국 전국 총 생산량인 2612억 6000만 개의 52.02%를 차지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와 화훙(華虹)그룹·허페이(合肥) 루이리(譽力)·화룬(華潤)마이크로전자 등도 이곳에 포진해 있다.

지난달 초부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상하이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에 소재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집중 타격을 받았다. 방역 방침에 따라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선언한 기업들이 늘어났고, 도로 통행 제한 및 항만 조업 중단에 따른 물류 대란으로 원자재 조달과 제품 납품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업계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설비 제조업체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물류'에 있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중요한 수출입 항구이지만 갑작스러운 전염병 확산으로 상하이항의 화물이 적체되어 있다"며 "화물 적체로 고객에게 납기 지연 원인을 설명하거나 상하이항을 피해 다른 항구로 화물을 운송함으로써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IC와 화훙반도체 등도 근로자가 작업장 내 폐쇄 구역에 거주하면서 '폐쇄 루프(closed-loop)' 방식으로 공장을 가동 중이지만 외부로부터의 원자재 조달과 제품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봉쇄로 인한 주요 기업의 생산 조업 중단은 반도체가 필요한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세계 제2대 제조업체인 대만 페가트론(PEGATRON)이 상하이와 쿤산(昆山) 공장 문을 닫았고, 맥북 공급업체인 콴타(QUANTA) 상해 공장 역시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공장 가동을 멈췄다.

반도체 수요가 큰 자동차 업체도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의 3월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것 역시 반도차 생산 감소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중국 3대 신흥 전기차 업체로 언급되는 웨이라이(Nio)와 샤오펑(Xpeng) 모두 반도체 공급망 혼란에 따른 생산 어려움을 밝혔다. 웨이라이의 공동창업차 윌리엄 리는 "니오 차량 한 대당 반도체가 종류 별로 약 1000개 필요한데 현재 전체의 10%에 달하는 100가지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고, 샤오펑 공동창업자 허샤오펑은 "상하이 봉쇄로 인한 공급망 붕괴가 즉각 해결되지 않으면 자동차 업체들이 5월에는 모든 생산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화웨이 스마트 차량 솔루션 및 소비자 부문 위청둥 CEO 역시 지난 15일 "상하이 생산 기지의 조업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5월 이후 과학기술 및 공업 분야의 모든 공급망이 끊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도시 봉쇄 장기화로 인한 산업 전반의 공급망 붕괴 및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확산하자 중국 당국은 상하이 현지 기업의 생산 재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 도시 봉쇄 20여일 만에 공장 재가동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생산 재개를 우선적으로 보장하는 '화이트 리스트'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 66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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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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