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24일 새 정부 대통령실 직제 개편안 및 주요 인선안을 발표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개편은 윤 당선인의 공약에 맞춰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에 따라 현정부 '3실8수석' 체제에서 '2실(비서실장·안보실장)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1기획관(인사)'으로 바꾸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의 정책실을 비서실로 통합하고 민정·일자리 수석도 없애는 방안이다.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미 선임됐고 국가안보실장은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고려대교수)이 내정됐다.
다만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이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5수석 + 알파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기술수석에는 인수위 과학기술교육 분과 인수위원인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유력하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 사회수석에는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거의 확실해 보인다. 경제수석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개획재정부 1차관과 경제1분과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경합중인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홍보수석은 이강덕 KBS 전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전·현직 언론인들이 거론되고 있다.
인사기획관에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함께 일했던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민정수석실 감찰기능을 담당할 준법감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가 거론된다.
윤 당선인은 전날 대통령실 개편 및 인사안을 보고받고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인사는 상대적으로 급하지 않은 만큼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면서 최종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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