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노동신문, 노동절 계기 김정은 찬양…"위대한 스승, 어버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력갱생과 헌신, 성과 강조…내부통제 안간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은 1일 노동절 132주년을 맞아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경제 사업 헌신을 요구하고 체제 우위를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1절'(근로자의 날·노동절)을 계기로 "전체 근로자들이여, 충성과 애국의 전통을 빛내이며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1면에 싣고 "모든 근로자가 충성의 일편단심을 명줄처럼 간직하고 전 세대들의 충성과 애국의 역사와 전통을 빛나게 계승해나갈 때 우리 국가는 더욱 부강해진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5·1절'(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맞아 "조국을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미더운 사회주의 근로자들"이라며 평안남도 덕천시 남덕청년탄광 노동자들과 황해남도 신원군 아양협동농장 노동자들,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 과학자들을 소개했다. 2022.5.1 [사진=노동신문]

신문은 "당의 결심을 물불을 가림 없이 무조건 실천한 결사 관철의 투사들이 근로자들"이라며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절대적 권위를 옹위하기 위함이라면 눈에서 불이 펄펄 일고 칼끝에도 서슴없이 올라서는 비타협적인 투쟁 정신의 구현자가 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5·1절을 경축하는 전체 근로자들은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있으며 당중앙 영도 따라 부흥강국 새 시대, 사회주의 전면 발전기를 열어갈 애국 일념으로 가슴 끓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에 대해선 "위대한 스승, 자애로운 어버이"라고 칭송하고 "총비서 동지의 사랑과 믿음은 끝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총비서 동지 사상과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드는 길에 모든 승리와 영광 값 높은 삶이 있다"며 "혁명의 준엄한 연대마다 억센 강철기둥, 높은 알곡증산과 특출한 과학연구성과로 당과 수령을 결사옹위한 전세대 투쟁정신" 등을 거론했다.

이어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은 수령의 혁명 위업에 대한 확신이고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라며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온 누리에 빛내려는 민족적 자존심과 강한 지향으로 가슴 끓이는 근로자들 정신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더불어 "최근 연간 우리 앞에 가로 놓인 시련은 남들 같으면 열 백번도 물러앉았을 유례없이 간고한 것"이라며 "준엄한 시련을 맞받아 뚫고 나가는 투쟁 속에서 주체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 난관을 이기는 법을 터득하고 체질화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어떻게 역사의 모진 도전과 시련을 짓부시며 사회주의 강국으로 솟구쳐 오르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며 대영웅주의, 집단주의 강화를 주문했다.

신문은 또 어떤 시련 속에서도 외부에 의존하지 말고 당 정책을 관철할 것을 요구했다.

매체는 "수입병과 남에 대한 의존심을 단호히 배격하고 자급자족의 원칙에서 생산 활성화의 동음을 세차게 울려야 한다"며 "오직 우리식, 우리 힘으로써만 경제발전의 활로를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뼈에 새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사설 밖에 최근 완공된 평양 송화거리 아파트에 입주한 근로자들의 반향을 자세히 전하거나,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노동자합숙소·마식령스키장·문수물놀이장 등 과거의 온갖 문화후생시설 건설 사례 등을 거론하며 노동자를 위한 김 위원장의 '애민행보'를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북한은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민생이 악화하자 '5·1절'과 태양절 등 각종 기념일을 계기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강요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