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中 코로나19 충격 가시화...수출 둔화·기업 자신감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17:13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7:1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충격이 가시화하고 있다. 3월부터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상하이 등이 3월 말 이후 봉쇄에 돌입함에 따라 4월 지표부터 그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찍부터 제기됐던 가운데 지난달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기업 자신감이 크게 위축하는 등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9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액은 2736억 2000만 달러(약 348조 7296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전월 14.7% 증가 대비 10%p 이상 둔화한 것이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 동기와 같은 2225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로써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51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월별 수출 증가율은 1~2월 16.3% 기록 이후 매월 낮아지고 있다. 월별 수입 증가율 역시 지난 3월 마이너스(-) 0.1%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도 '제로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의 4월 수출입 증가율이 둔화한 데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상하이 등이 봉쇄된 데 따른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수도'라 불리우는 상하이는 중국 최대이자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양산항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의 약 17%를 처리하는 양산항과 푸둥 국제공항이 정상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급망 혼란이 가중된 것의 직격탄을 맞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 상황 악화가 수요를 감소시키고 생산과 물류에 지장을 주면서 중국의 4월 수출입에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잉다(英大)증권연구소 정허우청(鄭後成) 소장은 4월 수출 증가율이 더욱 둔화한 것은 세 가지 요소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째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침체한 것, 둘째 일주 대도시의 조업 중단 및 생산 물류 차질, 셋째 전년 동기의 수출액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 내 기업들의 경영난도 심화하고 있다. 중국중소기업협회(이하 협회)가 9일 발표한 4월 중소기업발전지수(SMEDI)는 88.3으로 집계됐다. 3월에 전월 대비 0.6p 둔화한 데 이어 4월에도 전월 대비 0.3p 낮아진 것이다.

SMEDI는 중소기업의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지수로 100 이하면 위축을, 100 이상이면 확장을 의미한다.

협회는 "동부 연안의 경제 중심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기업들이 대규모 조업 중단에 돌입, 공급망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며 "특히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의 경영난이 악화하고 생산설비 가동률과 자신감이 하락했다. 전망 악화 문제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 자신감을 보여주는 거시경제공감지수는 96.9로 전월 대비 0.4p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시장지수는 80.5로 이 역시 전월 대비 0.4p 낮아졌다.

비용지수 또한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4월에는 전월 대비 0.6p 낮아진 113.6을 기록, 시장 경기가 위축 구간에 있음을 보여줬다. 비용 부담은 기업의 효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결국 기업의 투자 의욕을 저해하면서 지난달 투자지수 또한 전월 대비 0.4p 하락한 82.1로 나타났다.

협회는 "전염 피해가 심각한 서비스형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공급 및 가격 안정, 고용 확대 등 조치를 통해 시장 전망을 안정시키고 사회 전반의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