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권성동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역량 보여줘…민주당, '조국의 강' 건너야"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09:21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09:21

"野, 낙마 답 정해놓아…퇴행적 청문회 보여"
한동훈 딸 스펙 의혹에 "학생은 배우는 사람"
"尹, 한동훈 임명 안 하면 대통령 자격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진행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한동훈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능력과 전문성 등을 역력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결정적인 한 방은 커녕 약간의 충격을 주는 잽도 없었다"며 "눈살을 찌푸리는 행위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09 kilroy023@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낙마라는 답을 정해놓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고성을 질렀다"며 "또 이 아무개 교수를 이모라고 하는 황당무개한 질문을 하는 걸 보면서 퇴행적인 면을 보여준 청문회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동훈 후보자의 청문회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무엇이었냐고 묻는 질문에 "결국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서 규정짓는 것과 이재명 후보의 각종 비리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가능하다는 부분을 인상적으로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소위 말하는 문재인 검차리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수완박 법이 통과됐지만 4개월 간 검찰이 열심히 노력하면 실상을 밝힐 수가 있다는 측면이 가장 평범하면서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에 진행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딸 스펙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정말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빈부격차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부모의 재력에 따라서 교육을 받는 수준에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장관으로서의 결격사유가 될 수는 절대 없다"며 "민주당 의원 중에서도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해외 유학을 보내는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 딸의 논문 대필 논란에 대해선 "학생이 어떤 글을 지도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인데 그 정도 사안을 대필이다, 해외 대필 작가가 등장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학생은 배우는 사람이다. 배우는 사람은 누구나 다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과잉을 한 것이 아니냐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가 조국 전 장관의 수사를 직접 한 사람은 아니지 않나"라며 "대검에서 지휘를 한 것인데 과잉 수사한 부분이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국 때문에 사실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이 치명상을 입었고, 조국 때문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불공정의 대명사가 조국 아닌가"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정권교체의 당위, 국민의 뜻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이제는 조국의 강을 제발 건너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무런 잘못이 없고, 도덕성에 하자도 없다. 능력이나 전문성에도 문제가 없는데 민주당은 검증도 하기 전 낙마 대상자로 정해놨다"며 "청문회 결과를 봐도 민주당 의원들이 헛발질만 계속 했다. 여기에 따라가면 그건 대통령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고, 해야 된다고 보나'라고 재차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된다.

권 원내대표는 취임식 소감을 묻자 "5년 만에 역사적인, 기적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오늘 윤석열 정부가 출범을 한다"며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5년 만에 정권교체에 담긴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