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한국은 美가 두는 바둑판의 돌이 되지 않길', 中 강조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12:50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2:50

중미 균형 정책이 한국 이익 부합
中, 尹 신정부 미 편향 외교 우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윤석열 신정부 출범에 대해 중국 매체와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국이 중미 사이에서 독립적이며 균형적인 외교 정책을 통해 자국 이익을 도모해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츄왕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시대 한국의 동아시아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한 뒤 미국이 한국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며 특히 나토의 한반도 영향력 확대 기도는 동북아 공동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환츄왕은 미국이 한국을 인도태평양 전략에 있어 하나의 바둑 돌로 삼으려고 한다며 이는 한국의 대 중국 관계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꾀임이든 압력이든 미국은 한국에 대해 미중 양자간 선택을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압박 진영에 가담하게 되면 한중 관계가 한미 관계의 부속품으로 전락하고 한국의 국가 이익과 경제에 심대한 타격이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츄왕은 중국은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인솔하는 격식을 갖춘 축하사절단을 파견했고, 한국의 매체들도 이를 평가 보도했다며 중국은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한중 관계의 안정 발전을 중시하며 마땅한 성의를 표해왔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중국의 입장에 있어 중대한 이익 침해가 발생하는 민감한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양보나 태도 변화도 있을 수 없다고 환츄황은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국회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2.05.10 chk@newspim.com

윤석열 신정부 출범을 맞아 중국 사회 일각에서는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고 아시아 나토화 조짐속에 한반도 정세가 긴장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동북아 정세가 긴장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적 역량과 이념적 지향성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때에 한국이 독립적 입장을 취하면서 주변국 모두와 긴밀히 협력하는게 한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양단즈(杨丹志) 국제 문제 전문가는 5월 2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아시아행으로서 한국을 찾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며 한국 신 정부는 미국의 종용에 의한 나토 밀착 등이 동북아 정세를 긴장에 빠뜨릴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되다고 밝혔다.

양단즈 전문가는 미국이 한국에 대해 줄세우기 선택을 이전 보다 한층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한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균형적인 외교 스탠스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문가는 20대 한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중 외교 성향에 있어 강경파적인 입장이라며 한중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고 새로운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수교 30년의 한중 관계가 총체적으로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