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르포] 21분간 진행된 국내 민간 첫 시험발사체 기립…12월 발사 위한 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개 협력사 참여한 '한빛-TLV' 기립 성공
이노스페이스, 브라질 이어 유럽·미국 공략
항공우주청 기대 속 다각적 정부 지원 절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있는 이노스페이스 조립동 앞 주차장에서는 16m에 달하는 발사체가 가로로 누워있었다.

고체·액체 연료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며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첫 상업용 발사체의 실물이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발사체 스타트업으로서 그동안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최종 발사를 앞두고 이번에 공개적으로 첫 발사체 기립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 21분만에 수직으로 바로 선 '한빛-TLV'…100개 협력사의 작품

미국 스페이스X 발사 중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와 비교해볼 때 현장은 열악했다. 눈높이가 너무 높았나 싶은 정도였다.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이노스페이스 청주사업장은 1491.05㎡로 축구장 면적의 1/5 수준이다. 창고형 건축물 3개 동으로 구성된 청주사업장은 이마저도 도로로 양분됐다. 

길이 16.3m의 발사체는 사업장 앞 주차장의 가로 길이를 대부분 차지했다. 기립 시연장 앞으로 10여m 떨어진 곳은 2차선 지방도로다. 종종 덤프트럭도 지나가는 등 산만했다. 택배 차량이 기립 시연장 측면을 가로질러 가기도 했다.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국내 민간 첫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지난 27일 이노스페이스 청주사업장에서 기립 시연 시험을 마쳤다. 기립 시연 장면을 본보가 편집한 장면. [자료=이노스페이스] 2022.05.28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러나 한빛-TLV의 위용은 달랐다. 최대 직경 1m에 발사체 중량은 9.2톤이다. 시험발사체이다보니 1단 발사체로 구성됐다. 15톤급 엔진에 대한 비행성능을 검증하는 한빛-TLV는 오전 11시께 기립 시작이 되면서 발사체 본연의 모습을 보여줬다. 

기립 작업이 시작된 지 21분만에 한빛-TLV는 수직으로 바로 섰다. 이를 바라본 참석자는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를 비롯해 10여명에 불과했다. 다만 우리나라 민간 우주산업의 첫 발을 떼는 역사적인 장면이 산증인이 됐다.

김수종 대표는 "민간에서 소형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일부 과학용 로켓 등 이전에도 있었지만, 한빛-TLV는 민간 우주기업이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통해 탑재체를 준궤도에 올리는 만큼 의미가 다르다"라며 "브라질 정부의 탑재체를 싣고 발사를 하는 민간 첫 상업용 발사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에서 '한빛-TLV(시험발사체)'에 대한 최초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다. 위성발사 서비스 사업을 위해 개발 중인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의 1단 엔진에 대한 비행 성능 검증을 목적으로 계획된 첫 준궤도 시험발사이다.

이노스페이스 청주사업장 조립동에 보관중인 국내 민간 첫 시험발사체 '한빛-TLV' 모습. [자료=이노스페이스] 2022.05.28 biggerthanseoul@newspim.com

한빛-TLV에 탑재되는 SISNAV는 브라질 항공과학기술부와 관련 기관에 의해 개발 중인 관성항법시스템으로 로켓의 비행 위치, 속도, 자세 등을 측정하는 항법장치이다. 브라질 항공과학기술부는 이번 발사를 통해 SISNAV가 발사 준비단계부터 비행구간, 비행종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 충격, 고온 등의 특정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를 최종 검증할 예정이다.

한빛-TLV 시험발사체 개발에는 국내 우주산업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 대표는 "정부와 우주분야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누리호 발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이 한빛-TLV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로켓은 독자 개발한 엔진이며 코오롱, 한양 이엔지 등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이 국방과학연구소 유도무기 개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개발 참여업체 풀과 비슷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 한국형 뉴스페이스 시대의 첫 주자…"브라질은 시작일 뿐"

한빛-TLV 시험발사체는 여전히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이날 공개된 발사체는 시험발사체의 인증모델(QM)이다. 실제 발사에 사용되는 모델은 발사모델(FM)로 별도의 발사체다. 

이날 기립 시연을 통해 통합발사시스템을 비롯해 발사 과정에 결합되는 인터페이스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이후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에 대한 수직시험, 단인증 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이노스페이스 연구원들이 국내 민간 첫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통합발사시스템으로 인양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 [자료=이노스페이스] 2022.05.28 biggerthanseoul@newspim.com

점검이 마무리되면 실제 FM 모델이 브라질로 이송된다. 발사체는 분리돼 항공 운송되며 발사대 역시 분리 과정을 거쳐 해상으로 운송된다. 

김 대표는 "브라질과 협의된 일정은 오는 12월인데 일정 준수가 중요하다"며 "운송과정에서 기상 상황 등 지연되는 것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보니 철저하게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이노스페이스 브라질 자회사가 운송 등을 책임진다.

이번에 브라질 발사장을 선택한 것은 시험 발사를 원한 시점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발사장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때 다수의 발사장과 발사대를 확보해야 빠른 사업 확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북미시장을 타깃으로 해서 브라질 발사장 이용이 고객 유치에 장점이 많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후에는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노르웨이 발사장을 확보할 것이며 국내에서도 정부가 향후 마련해줄 것으로 알고 있는 발사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미국 내 발사장 확보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다만 문제는 미국과의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데 있다. 그는 "이같은 거래규정이 해소된다면 미국 내에서도 다양한 발사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주스타트업 위한 항공우주청 역할 기대"

국가 차원의 우주개발도 수월하지 않은 상황에서 스타트업으로서도 우주산업은 여전히 감당하기가 버거운 분야다. 하지만 김 대표는 한국형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간다는 측면에서 '외로운 길'을 지속해서 걷겠다는 심정이다.

브라질의 발사대 확보하려고 브라질 정부에 문의했던 2019년 당시 계약이나 관할 주체가 브라질 우주청이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작은 스타트업과 우주청이 협력하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도 "저희의 열정과 사업적 가능성, 기술성을 충분히 어필해서 협상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청주사업장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2022.05.28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그 과정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외교부 등 정부부처 담당자들이 동행을 해주고 브라질 대사도 협조 공문을 받아주고 해서 발사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여전히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새 정부들어 항공우주청을 설립한다고 하니 반가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주기술을 개발하고 우주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우주를 전담할 수 있는 정부기관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항공우주청 등 전담기관 설립은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현재는 열악한 조건이나 우주분야 스타트업들이 펼치는 선의의 경쟁에 대해 그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그는 "국내에도 경쟁을 하는 일부 스타트업이 있지만 상호 선의의 경쟁을 반드시 해야하고 그 과정에서 상업성과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목표는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가격 경쟁력 등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발사체 개발 업체간 누가 더 앞선다고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며 "이왕 더 많은 업체가 생겨서 해외 시장을 차지하는 것이 국익 측면에서 바람직하며 정부는 업체별로 다양한 전략에 초점을 맞춰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발사체 스페이스 모빌리티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저희가 운송수단을 갖춰 우주를 활용하고자 하는 인류에게 도움이 되고, 우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방법과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