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만 하는 이전 정부와 다른 조치 취할 것"
통일부 "北 도발로 평화 위협...모든 가능성 대비"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윤석열 정부 임기 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할 대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국가안보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안보보장회의(NSC)가 위주가 돼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경 예산안 당정 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5.11 kimkim@newspim.com |
신 2차장은 "우리는 이미 (북한의) 위협을 잘 알고 있다시피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갈 순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과거와 같이 도발이 있고 나면 회의만 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 정부와 다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는 어떤 것인지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며 "임기 내 북핵과 미사일 위협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북한을 하루 빨리 대화의 장에 나와 한반도 평화를 정착하고 북한 주민의 민생에 힘쓸 것을 촉구한다"며 "이와 동시에 국가안보실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장억제능력을 확대하면서 근원적인 위협을 제거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모으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기웅 통일부 차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통일부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등 도발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며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 하에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원칙과 실용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견지하며 남북 긴장 국면을 진정시키고 올바르고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정립시키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