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잇따른 실적 악화 경고에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크레디트스위스↓ VS 도큐사인·로쿠↑

기사입력 : 2022년06월08일 22:00

최종수정 : 2022년06월10일 15:41

CS 실적 악화 경고· 2분기 역성장 우려에 투심 위축
넷플렉스의 로쿠 인수 가능성 보도에 로쿠 주가 5%↑
MS와의 파트너쉽 확대 발표에 도큐사인 주가 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악화 경고 속에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며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8일 오전 8시 53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47% 하락한 4139.00포인트에 호가됐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51%, 나스닥100 선물은 0.46% 각각 하락 중이다.

로쿠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종목명:CS)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이유로 2분기 순익 악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앞서 7일 미국 소매 유통업체인 타겟(TGT)이 2분기 순익 악화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 이날 CS도 실적 악화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자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앞서 2일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이번 분기(4~6월)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MS는 달러 강세로 인해 이번 분기 매출이 기존 전망보다 4억6000만달러(약 5773억원), 순이익도 2억5000만달러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패트릭 팰프리 크레디트스위스 선임주식전략가는 CNBC에 "2분기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이 5.2%에 그칠 것으로 본다"며 "이는 1분기의 11.7%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2분기 기업들의 순익 전망치를 이 정도로 조정한 상태가 아니라며 향후 기업들의 실적 악화 경고가 이어질 때마다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했다.

미 연준이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데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가 2분기에도 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했을 가능성을 신호한 것에도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GDP(국내총생산) 나우 트래커'로 추정한 2분기 실질 GDP 성장률(계절 조정 연율) 전망치는 0.9%로 지난 1일 추정치인 1.3%에서 하락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1분기 -1.5%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도 0%대 낮은 성장률을 보일 가능성을 신호한 셈이다. 통상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이 이어지면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해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이자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이 긴축적인 금융 여건과 (기업들의) 순익 증가세 둔화 가능성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하며 이를 반영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 개장 전 비디오 스트리밍 기업 로쿠(종목명:ROKU)의 주가는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로쿠가 넷플릭스에 인수될 수도 있다는 로쿠 내 발언을 전한 비즈니스인사이더(BI)의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전자 서명 업체 도큐사인(DOCU)의 주가도 개장 전 4% 가까이 상승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글로벌 파트너쉽을 확대한다는 도큐사인 측의 발표가 호재로 여겨졌다.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연준의 긴축 정책에 따른 여파로 2분기 손실 가능성을 경고한 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가는 개장 전 6% 급락 중이다. 회사는 추정 손실 규모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FOMC를 앞두고 공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BC는 5월 CPI가 전년 대비 8.2%, 전월 대비 0.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8.5%(전년 대비)에서 4월 8.3%로 둔화된 데 이어 5월에도 8.2%로 낮아지며 3개월째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9%, 전월 대비 0.5% 상승을 점쳤는데, 역시 4월의 6.2%(전년 대비), 0.6% 상승보다 더뎌질 것으로 봤다.

시장의 예상대로 5월 CPI 상승률이 둔화하면 연준의 '인플레 정점론'에 힘을 실리며 연준의 운신의 폭도 그만큼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