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공동17위로 신인상 1위로 나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혜진이 공동17위로 마무리, 신인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혜진(23·롯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천19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신인상 부문 1위를 꿰찬 최혜진. [사진= LPGA] |
헨더슨은 LPGA 통산 11승을 써냈다. [사진= LPGA] |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세계 1위' 고진영, 이정은6와 함께 공동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차지, 통산 11승을 이뤘다.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약 3억3000만원)다.
이 대회에서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647점을 획득, 아타야 티띠꾼(태국·635점)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최혜진은 LPGA를 통해 "(신인상 부문 1위에 올라서) 일단 기분은 굉장히 좋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고 지금은 행복하지만 끝까지 해봐야 알기 때문에 너무 만족하기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잘하려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숏게임을 더 정교하게 그리고 자신있게 만들어 놔야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정말 재미있고 잘 경기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신지은(30·한화큐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로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버디6개와 보기2개로 4타를 줄여 6언더파 207타로 박성현과 함께 공동15위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박인비는 "5주 정도 휴식기가 있었다. 쉬기도 하고 연습도 많이 못해서 걱정을 했었다. 이 곳은 내가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다.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 마지막홀까지 버디로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쓰리퍼트가 조금 아쉬웠다"라고 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4위(10언더파), 이정은5는 공동28위(3언더파), 김아림은 공동54위(1언더파)를 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