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연 "IPEF 참여시 유무형 비용에 대한 전략적 분석·접근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6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6월19일 11:00

"선제적으로 우리 의견 개진해 입지 넓혀야"
"일부 아젠다 중국과 협력 고려해 대응 모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인토-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시 초기 규범 정립 과정에서 선제적인 역할을 맡아야 하지만 참여에 따른 유무형의 비용들에 대해 전략적으로 신중한 분석과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9일 'IPEF의 주요 내용과 우리의 역할'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IPEF를 미·중 대결 구도를 넘어 최근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와 탈탄소화, 공급망 재편 등 이슈들에 대해 기존 무역 체제와는 다른 틀의 새로운 규범을 정립하려는 시도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안들에 대해 우리나라는 선제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입지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IPEF에서 향후 논의될 의제와 관련해 대서양 지역의 미국-유럽연합(EU) 무역기술이사회(TTC)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참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IPEF에 참여에 있어 전략적 차원에서 득과 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IPEF의 내용 중 청정에너지 개발과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 참여는 기업들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아젠다는 중국과의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IPEF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역내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은 핵심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도체, 배터리 등 산업의 생산기지 이전, 중간재 수급처 선택 등의 문제에 있어 중국 의존도를 기존보다 낮추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생산비용 상승과 추가적 거래비용 발생 등에 대한 대응방안 역시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급망 재구축, 안정화와 관련해 IPEF 참여국들의 완전한 탈중국화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미국 내에서도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로 하여금 IPEF 참여가 중국을 경제적으로 배제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처럼 보여지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무역과 해외직접투자에서 대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은 이러한 입장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다른 IPEF 내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국가들과 함께 신흥 및 개발도상국들이 IPEF에 대해 가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정환 산업연 부연구위원은 "IPEF를 미·중 갈등의 단일한 측면으로만 해석하기보다 새롭게 부각되는 통상 현안들에 대해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는 지역 내 규범 수립 과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