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원천 IP 발굴
투자 파트너사 통해 2차 콘텐츠 제작 연계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산업진흥원이 경쟁력 있는 원천 IP를 발굴해 2차 콘텐츠로 제작을 연계하는 '콘텐츠 기업 지원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민간 전문기업·플랫폼·스튜디오와 협력하고 OTT·뉴미디어·숏폼 플랫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글로벌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산업진흥원(SBA) 로고. [자료=서울시] |
먼저 기존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온 애니메이션, 게임, 1인미디어에 더해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음악 등으로 지원 영역을 확장한다. 특히 높은 성장률 대비 특화 지원이 미비했던 음악산업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지원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에 집중된 인프라를 활용해 대형 기획사 중심으로 성장한 K-POP 시장의 다양성 확대 및 균형 성장도 추진한다.
스토리 원천 IP 발굴을 위해서는 ㈜스마트스터디벤처스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에 'K-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띵스플로우, ㈜밤부네트워크와 함께 '인터랙티브 콘텐츠 IP 발굴과 육성을 위한 협력 공모전'도 구상 중이다.
또한 발굴된 IP의 2차 콘텐츠 제작 투자를 위해 서울시 출자 콘텐츠 펀드 운용 VC를 중심으로 한 '서울 콘텐츠 투자 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유망 콘텐츠 기업의 IR 피칭 라운드, 투자 멘토링 등을 통해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와 연계해 발굴·제작된 콘텐츠의 SNS 홍보도 강화한다. 국내외 '콘텐츠 B2B 마켓 및 B2C 행사' 참가 지원,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활용한 IP 축적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형 우수콘텐츠 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시 소재 콘텐츠 기업 20곳을 선정해 지원해왔다.
전대현 콘텐츠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원천 스토리 IP가 제2의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민간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서울 기반의 콘텐츠 산업이 곧 K-콘텐츠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