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랭킹 155위' 장수정이 WTA 125K 대회서 첫 정상을 차지했다.
노디아오픈서 정상을 차지한 장수정. [사진= WTA] |
장수정(27)은 9일(한국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WTA 125K 노디아오픈(총상금 11만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리베카 마사로바(146위·스페인)를 2대1(3-6 6-3 6-1)로 꺾고 우승했다.
생애 첫 우승이자 40년만에 나온 한국 2번째 WTA 시리즈 우승이다. 1982년 이덕희가 WTA 투어 포트마이어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 장수정의 가장 좋은 성적은 2017년 WTA 125K 하와이오픈에서의 준우승이다.
WTA 125K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지만 세계 랭킹 100위권 이내 선수들이 나선다.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서 장수정은 올 4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ITF 액트 클레이코트 인터내셔널에서 나이토 유키(일본)를 제치고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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