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국 최초로 공영제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이 이번에는 연료운반선 '1004에코호'의 건조와 시험운항 등 모든 검사를 마치고 취항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신안군의장과 사업관계자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압해읍 송공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안군 연료운반선 1004에코호 취항...228톤 규모[사진=신안군]2022.07.12 dw2347@newspim.com |
1004에코호는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연료운반선 건조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군비 15억원,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한 228톤 규모의 차도선으로 5t 트럭 8대를 선적할 수 있다. 승선인원은 15명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서지역의 섬 주민들에게 LPG, 휘발유 및 생필품 등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 공급할 수 있으며, 또한 선박 내 크레인 2기를 설치하여 해양에 밀려드는 괭생이모자반과 해양폐기물을 적기에 수거·운송할 수 있는 다목적 화물선이다.
1004에코호 운항은 압해·지도·증도권, 비금·도초권, 신의·하의·장산권 등 3권역으로 나눠 운항 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 해상교통복지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며 "더 이상 떠나지 않고 누구나 살고 싶은 신안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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